아프리카TV는 11월 25일 오후 6시 아프리카TV가 주최하고 나이스게임TV가 주관하는 2020 아프리카TV 워크래프트3 리그 시즌4(이하 AWL 시즌4) 결승전과 3~4위전을 진행한다. AWL은 한국, 중국, 유럽 지역을 대표하는 워크래프트3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e스포츠 대회로 올해 4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4월과 6월 진행된 AWL 시즌1, 2에서는 한국의 '제5종족' 장재호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워크래프트3 e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8월 진행된 AWL 시즌3에서는 중국의 'Eer0' 궈지시앙이 장재호의 3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AWL 시즌4 결승전에서는 '로라이엇' 조주연과 '쏙' 정호욱이 맞대결을 펼친다. 조주연은 지난 23일 진행된 4강전에서 장재호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정호욱은 4강에서 한 단계 높아진 경기력으로 '채미코' 문채영을 3대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라 한국 최강의 휴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그 동안의 경기에서 조주연이 정호욱을 상대로 우위를 보였기에 조주연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정호욱 또한 오랜만에 오른 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어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WL 시즌4 3~4위전은 결승전 경기 전 진행된다. 4강에서 조주연과 정호욱과 맞붙었던 장재호와 문채영이 3위와 4위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총 상금 1,000만원 규모의 AWL은 우승 500만 원, 준우승 200만 원, 3위 125만 원, 4위 75만 원, 그리고 8강에 오른 선수들에게는 각 25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 채정원 본부장은 "이번 AWL 시즌4는 다양한 선수들이 참가해 이전 진행된 시즌들과 다른 경기 양상을 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즐거움을 안겼다"라며 "앞으로 아프리카TV는 AWL을 필두로 다양한 게임과 e스포츠 생태계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