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6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라이브 서버에 핫픽스 패치를 적용했다. 라이엇은 지난 10.23 패치를 통해 아무무의 성능을 낮췄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무의 승률이 57%까지 증가하자 10.24 패치를 통해 아무무를 너프시켰다. 그러나 패치 후 이틀 만에 핫픽스를 진행, 아무무의 E스킬 짜증내기와 궁극기까지 하향시켰다.
라이엇은 지난 24일 진행한 10.24 패치 후 이틀 만에 아무무의 성능을 다시 낮췄다. 핫픽스 패치로 인해 아무무의 기본 능력치인 마나 증가량이 60에서 40으로 낮아졌고 E스킬 짜증내기의 피해량은 75/100/125/150/175에서 75/95/115/135/155로 감소됐다. 또 궁극기 슬픈 미라의 저주의 기절 지속시간은 모든 스킬 레벨 2초에서 레벨 당 1.5/1.75/2초로 변경됐다.
매 시즌마다 정글 포지션에서 4, 5티어에 머물렀던 아무무는 이번 프리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대규모 패치의 최대 수혜 챔피언이 되며 당당히 승률 57%로 1위, 1티어 자리에 올랐다. 그 이유로 태양불꽃 방패(기존 태양불꽃 망토)의 기본 지속 효과인 '불사르기'의 피해량 증가를 예로 들 수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주변 미니언과 정글 몬스터, 챔피언에게 가하는 대미지가 달라졌고 탱커 챔피언이 피해량을 받아내면서 대미지도 높게 뽑을 수 있게 된 것.
아무무의 사기성을 확인한 라이엇은 지난 10.23과 10.24 패치에서 아무무를 두 번 연속 너프했다. 10.23 패치에서 아무무의 기본 능력치인 레벨 당 마나 증가량은 40에서 60으로 상향됐지만 체력 증가량이 84에서 80, 방어력이 33에서 30으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아무무가 솔로 랭크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자 라이엇은 10.24 패치에서 W스킬 절망의 기본 피해량 및 최대 체력 비례 주문력 피해량을 감소했고 핵심 아이템인 태양불꽃 방패의 핫픽스와 전설급 아이템 악마의 포옹의 너프를 진행한 바 있다.
3번 연속 하향으로 인해 현재(27일 기준) 정글 아무무의 승률은 53%로 4%가량 떨어지며 전체 승률도 1위에서 6위로 낮아졌지만 오히려 픽률은 지난 패치보다 약 4% 올라 16%로 전체 정글러 포지션 픽률 3위를 기록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