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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전태양 승리한 김봉준팀, 임진묵팀 꺾고 BJ 멸망전 결승 진출

이영호-전태양 승리한 김봉준팀, 임진묵팀 꺾고 BJ 멸망전 결승 진출
이영호와 전태양이 1대1 대결에서 승리한 오봉따라갓따라(이하 김봉준팀)가 묵사발나지안아(이하 임진묵팀)를 4대1로 제압하고 BJ 멸망전 시즌2 결승에 먼저 올라갔다.

김봉준팀은 28일 열린 스타 BJ 멸망전 2020 시즌2 4강 1경기에서 임진묵팀을 맞아 개인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면서 4대1로 승리했다. 김봉준팀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5세트까지 연달아 가져가면서 4대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다.

1세트에서 프로토스 김승현을 내세운 김봉준팀은 임진묵팀의 선봉인 변현제의 노련한 운영에 휘둘리며 패했다. 변현제는 본진 언덕 위에 실드 배터리를 지으면서 김승현의 공격을 유도했고 실드를 채우며 버틴 뒤 셔틀에 리버를 실어 견제에 성공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BJ들 간의 대결로 진행된 2세트에서는 김봉준팀의 '하얀눈길'이 승리했다. 저그로 플레이한 '액티브'가 '벤젠'의 우회로를 활용해 공격을 시도하자 질럿과 드라군으로 수비해낸 '액티브'는 하이템플러를 조합한 힘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철의장막'에서 펼쳐진 팀플레이에서는 이영호와 전태양이 테란으로 플레이하면서 골리앗과 드롭십을 갖춘 김봉준팀이 뮤탈리스크와 골리앗으로 밀어붙이려던 임진묵팀의 의도를 완벽한 수비로 봉쇄하면서 승리했다.

4세트에서 전태양을 출전시킨 김봉준팀은 '이클립스'에서 열린 김경모와의 1대1 대결에서 바이오닉의 힘을 보여주면서 깔끔하게 승리를 다냈고 '샤쿠러스템플'에서 열린 5세트에서는 이영호가 임진묵과의 중앙 자리 잡기 싸움에서 승리, 최종 스코어 4대1로 임진묵팀을 꺾고 결승에 먼저 올라갔다.

29일 열리는 4강 2경기는 임홍규, 조일장, 유진우 등 저그 선수들로 구성된 저글즈와 김택용, 송병구, 최호선 등이 포진된 늙은e스포츠의 대결로 진행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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