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이상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상호는 2017년 T1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8과 2019 시즌 스프링까지 '울프' 이재완과 '마타' 조세형에게 밀려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지만 2019년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에서부터 주전 서포터로 활약했다. 이상호는 주전으로 활약한 첫 시즌부터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 2020 LCK 스프링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최상급 서포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상호는 준수한 피지컬과 뛰어난 스킬 적중도, 시야 장악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모든 유형의 서포터 챔피언을 높은 수준으로 다룰 수 있어 샌드박스의 경기 밴픽 과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상호는 샌드박스의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데뷔 시절부터 한 팀에 있다보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기대가 된다"며 "감독님이나 샌드박스에서 모두 멋진 팀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필요하다해서 합류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