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와 C9 코리아는 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 8강 경기에서 각각 에프포큐(F4Q)와 크레이지 햄스터를 잡아내며 4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VS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2대0으로 승리했고 C9 코리아는 1세트 퍼펙트 승리 후 3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4강에 진출했다.
8강 1경기 1세트에서 VS는 초반부터 과감한 돌진 전략을 활용해 라운드 스코어 4대2를 만들어냈지만 연막을 활용한 에프포큐에게 네 라운드를 내주며 6대6 동점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에프포큐의 '준바' 김준혁에게 밀리며 후반전을 불리하게 시작한 VS는 총 26킬을 기록한 구상민의 활약 덕에 라운드 스코어 12대8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A 거점으로 돌격해 상대를 전부 처치하고 1세트를 승리했다.
헤이븐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 공격 진영을 가져간 VS는 주장 '글로우' 김민수의 주도 하에 '제스트' 김기석, '킹' 이승원, '스택스' 김구택의 고른 활약으로 라운드 스코어 8대4로 후반전을 맞이했고 수비 진영에서 에프포큐에게 일곱 개의 라운드를 허무하게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라운드 스코어 9대11에서 한 점을 더 내준 VS는 집중력을 발휘해 12대12 듀스를 만들었고 '킹' 이승원과 '스택스' 김구택이 에프포큐를 전부 잡아내며 승리, 4강에 진출했다.
8강 2경기 C9 코리아와 크레이지 햄스터의 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접전이었다. 1세트에서 C9 코리아는 오버워치에서 발로란트로 전향한 '먼치킨' 변상범의 활약에 힘입어 퍼펙트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세트에서 크레이지 햄스터의 반격에 당한 C9 코리아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두 번의 연장 끝에 공격과 수비에 실패하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전반전에서 2대6까지 밀린 C9 코리아는 '제타' 손선호의 활약으로 4대6까지 스코어를 좁혔지만 마지막 12라운드에서 '신더' 고재혁에게 마무리 당하며 5대7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 1, 2라운드를 가져가 동점을 만든 C9 코리아는 추가로 한 점만 내준 뒤 오버워치 리그 출신 '먼치킨' 변상범과 '제타' 손선호의 활약을 바탕으로 12대8까지 벌렸고 결국 21라운드를 마지막 라운드로 만들며 4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