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 2대1 프로파티
1세트 티엔엘 승 13 <헤이븐> 11 프로파티
2세트 티엔엘 10 <스플릿> 13 승 프로파티
3세트 티엔엘 승 13 <어센트> 10 프로파티
티엔엘(TNL)이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팽팽한 접전 끝에 프로파티(PROPARTY)를 잡고 4강에 올라갔다.
티엔엘는 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 8강 3경기에서 프로파티를 만나 1세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했고 2세트 패배 후 마지막 3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4강에 진출했다.
1세트 공격 진영에서 시작해 두 라운드를 먼저 가져간 티엔엘은 A 거점을 집중 공략하며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프로파티에게 정보력 면에서 밀리며 3, 4, 5라운드를 연달아 패배,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티엔엘 'TS' 유태석의 제트가 연막 폭발과 칼날 폭풍을 적절한 타이밍에 활용하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고 프로파티 '솔로' 강근철의 사이퍼도 맹활약하며 전반전을 7대5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1라운드에서 티엔엘 '엑시' 박근철의 오멘이 피해망상으로 상대의 시야를 뺏은 뒤 B 거점 안에서 매복하던 프로파티를 전부 잡아냈고 이어진 두 라운드도 매복과 기습 전술을 활용해 10대5로 경기를 리드해갔다. 16라운드부터 프로파티의 '페리' 정범기와 '솔로' 강근철에게 당해 연달아 다섯 라운드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티엔엘은 위기 상황에서 'TS' 유태석의 활약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13대11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부터 네 라운드를 연달아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한 티엔엘은 '엑시' 박근철의 스파이크 설치 승리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프로파티의 '얼로우' 박상욱을 뚫어내지 못했다. 불리한 상황에서 '갓라이크' 이서하의 브리치가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고 전반전을 5대7로 마쳤다. 후반전 수비 진영으로 돌아가자 상대의 피닉스-레이즈-제트 조합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티엔엘은 결국 10대13으로 2세트를 패배했다.
3세트 빠른 경기 운영으로 두 라운드를 먼저 가져간 티엔엘은 3라운드에서 '갓라이크' 이서하가 3명을 혼자서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 덕에 라운드 스코어 3대0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이어진 라운드에서 프로파티의 저돌적인 공격을 막지 못한 티엔엘은 피해 망상과 균열 스킬 연계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6대5를 만들었지만 전반전 마지막 12라운드에서 '얼로우' 박상욱의 제트에게 당하며 6대6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전 프로파티 '솔로' 강근철과 '얼로우' 박상욱의 활약으로 경기를 불리하게 시작한 티엔엘은 세 라운드를 연이어 가져가며 흐름을 가져왔고 18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주며 라운드 스코어 10대8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티엔엘은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결국 13대10으로 4강에 올라갔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