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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지우, CFS 2020 그랜드 파이널 우승…중국 3년만에 우승 차지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을 우승한 중국의 칭저우(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을 우승한 중국의 칭저우(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중국의 칭지우가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을 우승함으로서 3년만에 중국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브이 스페이스(V.SPACE)에서 진행된 CFS 2020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 결과 중국의 칭지우가 최종전 끝에 브라질의 빈시트 게이밍을 3대2으로 꺾고 3년만에 중국에 우승컵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칭지우는 우승 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3억 2500만 원)을 획득 했다.

블랙 위도우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칭지우는 수비 진영에서 시작 했다. 칭지우의 ‘1998’ 장루빈이 0대2로 뒤진 3라운드에서 2킬 세이브를 따냈고 바로 이어진 4라운드에서도 1대1 상황에서 세이브를 따내며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 세트씩 번갈아 가며 주고 받은 뒤 전반전을 4대5로 마쳤다.

후반전을 공격 진영에서 시작한 칭지우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A 사이트를 집중 공격하며 초반 3개 라운드를 따내고 7대5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빈시트 게이밍이 A사이트의 수비를 보강하자 중앙 통로를 활용해 A 사이트를 재차 두드렸고 ‘Jwei’ 양지아웨이가 경기를 주도하며 10대8로 마무리를 지었다.

2세트 컴파운드 맵 역시 칭지우는 수비 진영으로 시작 했다. 공격이 우세한 맵으로 칭지우는 초반 A 사이트를 내주며 위기에 처했다. 리우지양과 양지아웨이가 점수를 간간히 따냈지만 3대6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지만 후반 대반전을 이뤘다. 전반에 별 다른 활약이 없었던 장루빈이 14, 15라운드에서 2연속 2킬 세이브를 따내며 영웅으로 떠오른 것. 칭지우는 후반에만 7대2로 승리하며 최종 10대8로 우승까지 7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칭지우의 우승까지는 험난했다. 빈시트 게이밍이 항구 맵에서 펼쳐진 3세트를 별 다른 위기 없이 10대6으로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후 4세트에서는 칭지우가 먼저 9포인트를 따냈지만, C4 해체를 두 차례나 당하며 연장 끝에 패하며 최종 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최종 5세트 앙카라 맵에서 칭지우는 공격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시작과 함께 내리 3라운드를 잃었다. 칭지우의 ‘BEAN’ 카오펑이은 라운드 스코어 4대4 상황에서 스나이퍼임에도 1대2 대치가 벌어지자 과감하게 M4A1으로 총기를 바꿨고 9라운드와 10라운드를 따냈다. 이후 칭지우는 빈시트 게이밍의 반격에 6대7로 역전을 허용 했지만 카오펑이 경기의 중심을 잡아주며 내리 10대7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카오펑은 이날 결승전의 MVP로 손꼽히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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