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L은 7일 공식 SNS를 통해 2020 LoL 올스타전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강선구 혼자 센고쿠 게이밍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고 다른 4명의 올스타 출전 선수는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 소속으로 'Evi' 무라세 슌스케, 'Ceros' 요시다 쿄헤이, 'Yutapon' 스기우라 유타, '갱' 양광우가 선정됐다.
강선구는 2015 시즌 중국 LPL의 에너지 피스메이커 캐리스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스타 혼 로얄 클럽을 거쳐 2016 시즌 SKT T1(현 T1)에 서브 정글러로 합류했다. SKT T1에서 '벵기' 배성웅과 주전 경쟁을 한 강선구는 2016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과 MSI, 2016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일조하며 팀의 주전 정글러로 발돋움했다.
2018시즌을 끝으로 T1을 떠나 일본 LJL의 센고쿠 게이밍으로 이적한 강선구는 2019 LJL 서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2020 LJL 스프링에서 전승을 달리던 DFM의 기록을 끊어내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DFM을 만난 강선구는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LJL 서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선구의 올스타전 참가는 2015년 데뷔 이래 처음이며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정글러 부문 59%로 2등과 약 32%의 압도적인 격차를 내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