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지지 스포츠와 라베가 e스포츠가 각각 생존과 킬 조건을 충족시켰지만 위닝 포인트를 완성한 팀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연장 라운드로 향했다.
라베가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스매시 컵(이하 BSC) 2020 시즌3 3일차 3, 4, 5라운드에서 '스패로우' 변정환과 '제니스' 이재성을 필두로 무서운 화력을 뽐내며 23킬을 추가해 킬 포인트 89점으로 위닝 포인트에 도달했다. 오피지지는 14라운드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생존 포인트를 완성, 킬만을 남겨뒀다.
에란겔에서 시작된 3라운드 또 한 번 소스노브카 섬으로 향했다. 라베가는 다리에 매복해 킬을 챙기며 출발했고 오피지지는 군사기지 이엠텍과의 교전에서 13위로 탈락하며 킬 포인트 한 점만을 추가했다. 자기장이 군사기지 동쪽으로 향하자 라베가는 킬을 챙기며 중앙에 자리를 잡았고 NK는 북쪽에서 젠지를 쓰러뜨렸다.
활발한 교전 속에서 그리핀과 이엠텍이 킬을 쌓으며 생존했다. 좁아지는 자기장에 그리핀이 먼저 자기장에 탈락하며 네 팀만이 남았다. 4인 전력을 유지한 EM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남은 인원을 차례로 정리하며 11킬과 함께 치킨을 수확했다. 라베가는 킬 포인트 74점으로 위닝 포인트에 근접했다.
4라운드 자기장은 프리모스크로 쏠렸다. 라베가는 초반 쿼드로를 정리한 후 프리모스크 교전에서 전력을 잃었지만 '칼리' 윤준혁이 살아남아 이엠텍을 상대로 킬을 챙기며 킬 포인트 80점을 돌파했다. 자기장이 쿼리로 향하며 보여줄게와 팜피시가 자리를 잡았고 프리모스크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많은 팀들이 상처를 입었다. 오피지지는 EM의 공격에 '덤보' 김경민만이 어렵게 살아남았다.
안전구역 남쪽에서는 다나와가 화력을 뽐내며 젠지와 그리핀을 차례로 정리했고 한 명 남은 설해원까지 정리하며 최후의 네 팀에 들었다. 4인 전력을 유지한 채 기세를 이어간 다나와가 남은 팀들을 차례로 정리하며 13킬과 함께 치킨을 챙겼다. 오피지지는 '덤보'가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생존 점수에서 위닝 포인트를 넘어섰다.
5라운드 자기장은 대회 네 번째로 소스노브카 섬을 향했다. 킬 포인트가 필요한 쿼드로는 다나와를 쓰러뜨렸고 NK와 맞붙었지만 'Npk'가 쿼드로를 정리하며 15위로 탈락했다. 안젼구역 섬 북단에 형성됐고 사방에서 혼전이 펼쳐지며 18분 생존자는 29명만 남았다. 라베가는 '제니스' 이재성과 '도원' 엄도원의 활약으로 담원을 쓰러뜨리며 킬 위닝 포인트에 도달했다. 오피지지는 1킬만을 기록하고 탈락하며 킬 포인트 도달에 실패했다.
다섯 팀만이 남은 상황, 자기장이 좁아지며 외곽에서 교전이 펼쳐졌다. 동쪽에서는 아프리카가 EM을 쓰러뜨렸고 노 코멘트가 교전을 피해 전력을 지켰다. 아프리카는 노 코멘트를 공격해 힘으로 승리를 가져갔고 'EJ' 이정우와 '한시아' 한시아의 샷이 라베가까지 무너뜨렸다. 아프리카는 그리핀과 라베가를 차례로 정리하며 불리했던 상황을 뒤집고 13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