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 울산 e스포츠 아카데미는 e스포츠 지도자 및 심판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특히 지역 e스포츠 인재 양성을 통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e스포츠 아카데미는 지도자 양성과 견습 심판 과정으로 진행되며 총 60여 명이 참가한다.
e스포츠 지도자 양성교육은 e스포츠 역사와 윤리의식 등에 대해 배우는 e스포츠 교양, 팀에 필요한 리더십과 조직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팀빌딩, 선수를 위한 멘탈 트레이닝과 심리학에 관한 코칭 이론, 대회 조직과 진행, 행정 실무에 대해서 배우는 지도 실무로 구성된다. 교육을 모두 수강한 후에는 과목별 시험을 통해 1급 e스포츠 지도자, 2급 e스포츠 지도자, 생활 e스포츠 지도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e스포츠 견습 심판 교육은 교양, 심판 수행, 실무 등을 배우고 이후 자격 취득을 위한 시험을 치른다.
e스포츠 전문가 양성 교육인만큼 e스포츠와 스포츠계 전문가들이 교육에 대거 참여한다. 강현종 감독을 비롯하여 한국체육대학교 윤영길 교수, 상명대학교 이효석 교수, 동덕여자대학교 이용현 교수, 한국체육대학교 김현주 박사, 이성원 국제 심판 등이 강사로 나선다.
아울러 이번 울산 e스포츠 아카데미는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일(토)부터 20일(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이용해 질의응답과 양방향 소통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는 지난해 KeSPA 글로벌 e스포츠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e스포츠 교육사업을 주도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e스포츠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협회는 올해 e스포츠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e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고자 부산과 서울에서 2020 글로벌 e스포츠 캠프를 진행했으며 총 72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