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3대0 전태양
1세트 조성호(프, 7시) 승 < 자가나타 > 전태양(테, 1시)
2세트 조성호(프, 7시) 승 < 옥사이드 > 전태양(테, 1시)
3세트 조성호(프, 11시) 승 < 데스오라 > 전태양(테, 5시)
조성호가 2020년 두 번이나 GSL을 우승한 전태양을 맞아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갔다.
조성호는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GSL 슈퍼 토너먼트 2020 시즌2 4강 A조에서 테란 전태양을 상대로 한 번의 위기도 없이 낙승을 거뒀다. 2020년 전태양을 8번 만나 6승2패를 기록한 조성호는 또 다시 승리를 따내면서 전태양 킬러라는 이미지를 굳혔다.
1세트에서 조성호는 사신과 땅거미지뢰로 흔들기에 나선 전태양의 초반 견제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관측선을 요충지에 배치하면서 테란의 움직임을 간파한 조성호는 차원분광기에 고위기사를 태워 건설로봇과 해병을 줄여줬고 광전사와 불멸자를 전진시켜 테란의 진출을 저지했다. 전태양이 공성전차와 해병, 의료선, 해방선을 이끌고 밀고 나오자 중앙 지역에서 고위기사와 불멸자, 추적자로 잡아낸 조성호는 테란의 두 번째 확장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승리했다.
'옥사이드'에서 열린 2세트에서 조성호는 전태양의 본진과 가까운 3시 지역에 수정탑과 우주관문을 지었고 예언자와 불멸자를 생산해 견제했다. 전태양의 의료선과 바이킹을 제압한 조성호는 불사조와 거신을 조합했고 3시에 사령부를 안착시키려던 전태양의 의도를 무위로 돌리면서 이득을 챙겼다. 테란보다 하나 더 많은 확장을 가져간 조성호는 조합된 병력으로 테란의 진영으로 밀고 들어갔고 병력과 일꾼 피해를 입히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데스오라'에서 열린 3세트에서도 조성호는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전태양이 중앙 지역에 우주공항을 지은 것을 환상 불사조로 확인한 조성호는 화염차 4기를 태운 의료선을 추적자로 제압했고 이어진 해방선 견제까지도 막아냈다. 전태양을 수세로 몰아 넣은 조성호는 차원분광기를 활용해 테란의 시선을 끌었고 확장을 이어갔다. 전태양의 주병력이 본진을 비우자 광전사를 밀어 넣어 견제한 조성호는 인구수에서 40 이상 앞서 나갔고 전태양의 의료선 폭탄 드롭을 수비하면서 테란의 확장과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3대0 완승을 따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