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비리 게이밍 3대2 러너웨이
1세트 BLG 2 < 오아시스 > 0 러너웨이
2세트 BLG 5 < 블리자드 월드 > 4 러너웨이
3세트 BLG 0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1 러너웨이
4세트 BLG 0 < 리알토 > 2 러너웨이
5세트 BLG 2 < 네팔 > 1 러너웨이
러너웨이가 쟁탈전을 이겨내지 못하며 비리비리 게이밍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러너웨이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2020 아시아 그룹 스테이지 B조 3일차 비리비리 게이밍(이하 BLG)과의 경기에서 속도에 밀리며 1, 2세트를 내줬지만 딜러진의 맹활약과 함께 3, 4세트를 가져가며 동점을 맞췄다. 러너웨이는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지만 결국 1세트 쟁탈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며 풀세트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러너웨이는 2연승 끝 1패를 기록했다.
BLG가 1세트 '오아시스'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라운드 'Pineapple' 리줘의 트레이서가 생존한 BLG가 거점을 선취했다. BLG는 트레이서를 앞세워 난전 속에서 거점을 지켜내며 점령도를 높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러너웨이가 맥크리로 변화를 줬지만 BLG가 먼저 시그마를 잡아내며 교전에서 승리했고 'Winter' 왕페이유의 에코를 앞세워 속도로 러너웨이를 압도하며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 '블리자드월드'도 BLG의 몫이었다. 선공에 나선 BLG는 '야호' 맹현호의 레킹볼이 진형을 무너뜨리며 거점을 점령했고 딜러진이 자유롭게 화력을 퍼부으며 경유지를 지났다. 러너웨이는 '어쌔신' 김성원의 트레이서가 변수를 만들며 제동을 걸었지만 마지막 교전에서 밀리며 3점을 내줬다. 공격에 나선 러너웨이는 힘겹게 화물 호위에 나선 후 속도를 높이며 화물을 밀고 나갔고 '우햘' 성승현의 레킹볼이 양각을 잡고 '메리트' 최태민의 애쉬가 화력을 퍼부으며 더 빠르게 3점을 차지했다.
추가 라운드, BLG는 또 한 번 레킹볼이 수비를 무너뜨리고 딜러진의 화력이 폭발하며 화물을 밀고 나갔고 경유지 앞에서 공격을 마쳤다. 수비로 전환한 BLG는 끈끈한 수비로 오랫동안 거점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러너웨이는 레킹볼이 수비를 흔드는 데 성공하며 화물 호위에 나섰고 유리한 궁극기 상황을 점했지만 BLG는 젠야타의 샷으로 킬을 올린 후 중력붕괴로 러너웨이를 화물에서 떼어내며 2대0을 만들었다.
러너웨이는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 반격했다. 러너웨이의 공격, 러너웨이는 김성원의 트레이서와 최태민의 애쉬가 화력을 퍼부으며 A거점을 점령했다. B거점 BLG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하던 러너웨이는 점령도를 끝까지 올리지 못하고 공격을 마쳤다. 수비에 나선 러너웨이는 '리벤지' 안형근의 젠야타를 필두로 호흡을 맞췄고 최태민의 애쉬가 날뛰며 수비를 펼쳤다. '프사제' 임시현의 중력 붕괴로 BLG를 막아낸 러너웨이는 난전 끝에 '완막'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러너웨이가 4세트 '리알토'에서 동점을 맞췄다. 공격을 펼친 러너웨이는 맥크리로 에코를 견제하며 천 경유지를 지났고 딜러 듀오의 활약으로 빠르게 화물을 밀고 나갔다. BLG도 종착지 앞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내주지 않고 공격에 나섰다. 수비로 전환한 러너웨이는 BLG의 공격력을 역이용해 궁극기를 소모시켰고 개인 기량으로 위기를 넘기며 연속으로 '완막'을 만들었다.
승부는 5세트 '네팔'에서 갈렸다. 1라운드 레킹볼-트레이서의 호흡으로 BLG를 흔들며 거점을 가져간 러너웨이는 기세를 올리며 100대0 완승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BLG가 에코를 넣어 젠야타-브리기테 싸움에서 앞서며 100대0을 갚아줬다. 3라운드 역시 BLG가 에코를 앞세워 거점 점령도를 높였다. 러너웨이는 레킹볼의 파일 드라이버와 지뢰밭이 적중하며 99%에서 거점을 빼앗았지만 BLG는 에코가 러너웨이의 지원가들을 정리하며 러너웨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완성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