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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패치로 상향된 애니비아, 생태계 파괴자로 변신?

10.25 패치로 상향된 애니비아, 생태계 파괴자로 변신?
리그 오브 레전드 10.25 패치를 통해 '버프'를 받은 애니비아가 솔로 랭크에서 최고의 카드로 꼽히고 있다.

지난 9일 적용된 리그 오브 레전드 10.25 패치에서 애니비아는 전방위적으로 상향됐다. 애니비아는 오래된 챔피언이긴 하지만 6레벨에 도달한 이후에는 라인전을 지키기 쉽고 교전이 일어났을 때에도 상대 진행 방향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에 파괴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동력에서 최근에 유행하는 챔피언들보다 떨어지고 마나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공식전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10.25 패치를 통해 변경된 애니비아.
10.25 패치를 통해 변경된 애니비아.

10.25 패치를 통해 애니비아는 기본 능력치와 모든 스킬에서의 전방위적으로 '버프'를 받았다.

애니비아의 기본 공격 사용 속도가 0.1로, 탄도체 속도가 1,600으로 빨라졌다. Q스킬 냉기 폭발 역시 탄도체 속도가 950으로 증가했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11/10/9/8/7초로 조정됐다. 관통 피해량은 50/70/90/110/130(+주문력의 25%)로, 폭발 피해량은 70/105/140/175/210(+주문력의 50%)로 폭발 피해량이 크게 증가했고 마나 소모량은 80/85/90/95/100으로 줄었다.

E스킬 동상은 마나 소모량이 40으로 고정됐고 피해량은 60/90/120/150/180(+주문력의 60%)로 증가했다. 궁극기 얼음 폭풍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4/2.5/1초로 크게 줄었고 기본 피해량이 30/45/60으로 준 대신 마나 소모량 역시 60(초당 +35/45/55)로 감소했다.

동상과 얼음 폭풍의 마나 소모량이 고정되면서 애니비아의 스킬 연계 예측이 가능해졌다. Q 스킬 혹은 R 스킬을 맞힌 뒤 E 스킬을 연계해야 대미지가 폭발적으로 들어가는 애니비아이기에 어떤 챔피언보다 스킬 연계가 중요한 상황에서 마나 소모량 계산이 쉬워지면서 치고 들어가는 타이밍을 잡기가 쉬워졌다.

10.25 패치 이후 미드 라이너들의 승률과 픽률(자료=OP.GG 발췌).
10.25 패치 이후 미드 라이너들의 승률과 픽률(자료=OP.GG 발췌).

그 결과 애니비아는 미드 라이너 챔피언들 중에 픽률 1위, 승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환사들의 개인 전적 자료를 집계하는 OP.GG에 따르면 10.25 패치 이후 애니비아의 픽률은 12%에 달한다. 2위인 제드가 11%이기에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10.24 패치에서 1%대를 유지하며 35위에 랭크됐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픽률이다. 승률 또한 52.4%를 기록하면서 애니비아는 2020년 마지막 패치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애니비아를 서포터로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서포터 애니비아의 픽률은 1.17%로 전체 15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승률은 52.96%로 상당히 좋다. 애니비아의 W 스킬인 결정화가 상대 챔피언의 이동 경로를 막을 수 있기에 하단 교전이 일어났을 때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주 선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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