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조 T1(한국) 대 아이데드 e스포츠(태국)
1세트 김정민 2대2 카이야싯(무승부)
2세트 송세윤 2대2 난타왓(무승부)
3세트 김관형(승점 3점) 1대0 소라팟
T1이 태국의 아이데드 e스포츠(이하 아이데드)를 만나 김관형의 승리를 바탕으로 승점 5점 확보, C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T1은 14일 국가 간 원격 프로덕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e콘티넨탈컵 16강 2일차 5경기에서 아이데드를 만나 1, 2세트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고 3세트에 나선 김관형의 승리를 바탕으로 승점 5점 확보, 조 2위에 올랐다. C조의 마지막 경기인 1st와 중국 울브즈 웨이보의 경기에서 1st가 승점을 5점 이하로 획득한다면 T1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1세트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김정민은 선취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정민은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공적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빠르게 상대 아크 정면까지 돌파했고 레반도프스키의 중거리 슛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전반 35분 김정민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과감하게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기회를 날렸고 이어진 전반 41분 아이데드 카이야싯의 역습으로 실점을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23분 카이야싯의 세브첸코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김정민은 후반 42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돌리며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크레스포에게 짧은 패스로 공간을 확보하며 2대2 동점을 기록했다. 남은 추가시간에서 카이야싯의 공격을 전부 막아낸 김정민은 결국 2대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2세트에 나선 송세윤은 전반 6분 레반도프스키로 좌측 측면을 돌파해 중앙 지역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달려 들어오던 크레스포가 공에 머리를 정확히 맞추며 선취점을 올렸다. 전반 21분 송세윤은 측면과 중앙 지역으로 계속해서 공을 돌리며 천천히 상대 진영으로 전진했고 상대 아크 정면에 있던 송세윤의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를 연걸,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송세윤은 전반 41분 아이데드의 난타왓에게 실점을 하며 2대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23분 송세윤은 측면에서 크레스포-프티-레반도프스키로 공을 연결하며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송세윤은 후반전에 교체돼 들어온 난타왓의 제이미 바디의 돌파를 막지 못하며 후반 42분에 추가 실점했고 결국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관형은 아이데드의 소라팟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김관형은 전반 10분 상대의 공을 뺏자마자 크레스포에 이어 페널티 박스 안쪽에 위치한 마태우스에게 공을 연결했고 마태우스가 골문 안쪽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소라팟의 마네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히며 위기를 넘긴 김관형은 전반전 종료까지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전반전을 1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가자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한 김관형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후반 45분 상대 네이마르의 공을 끊어내면서 경기를 1대0으로 승리, 총 승점 5점을 확보하면서 C조 2위에 올라갔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