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은퇴식을 통해 은퇴 이후 카트라이더 감독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문호준은 지난 11월 20일 개인방송을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으며 오늘 마지막으로 선수로서 은퇴식을 치르게 됐다. 이날 은퇴식에는 카트 리그의 김대겸, 정준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으며 은퇴하게 된 문호준과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눴으며 라우드 커뮤니케이션과 한화생명e스포츠, 성남 락스, 샌드박스 게이밍 등에서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하며 황제의 은퇴를 기념했다.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14년 동안 1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카트라이더 리그의 유일무이한 황제로 불리는 전설적인 선수인 만큼 문호준의 은퇴 이후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문호준은 어떤 방식으로든 카트라이더와의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었고 문호준의 선택은 감독이었다.
문호준은 은퇴식 말미 팬들에게 "앞으로 한화생명 카트라이더 팀 감독으로 여러분께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카트 더욱 더 많이 사랑해주셔서 카트 리그가 더 잘됐으면 좋겠고 한화생명뿐 아니라 모든 카트 선수들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되는, 우승하는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