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7은 18일 공식 SNS를 통해 전지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지원은 레인보우7으로 이적함과 동시에 아이디를 'Ray'에서 'Rey'로 변경했고 'Rey'의 뜻은 스패인어로 '왕'이라는 뜻이다.
전지원은 2014년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2군 팀에서 활동하다 2015년 1군으로 콜업됐다. 당시 팀 동료였던 '폰' 허원석과 '데프트' 김혁규에게 밀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전지원은 2016년 북미로 건너가 클라우드 나인(C9)에서 첫 준우승 타이틀을 얻었다.
2018 시즌 다시 중국의 EDG로 넘어간 전지원은 중국의 데마시아 컵 우승과 LPL 스프링 준우승을 차지했고 팀의 월드 챔피언십 8강 진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EDG와의 계약 문제로 전지원은 2019년 중반부터 휴식을 선언했고 2020 시즌 한국으로 돌아와 kt 롤스터에 입단했지만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다.
레인보우7은 "왕을 환영한다"라고 운을 뗀 뒤 "LCK에서 건너온 전지원은 이제 새로운 땅을 정복하고 레인보우7의 LLA 챔피언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왔다"라며 전지원의 입단을 환영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