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는 18일 국가 간 원격 프로덕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e콘티넨탈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 1일차 패자전 2경기에서 태국의 위즈덤을 만나 1세트 변우진의 3대2 승리와 2세트 원창연의 2대1 역전승으로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샌드박스의 변우진은 1세트에 출전해 . 변우진은 전반 31분 파울리뉴로 상대 아크 정면까지 진출했고 반야폰의 페널티박스 안쪽에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스루 패스로 공을 연결하며 선취골을 가져갔다. 전반 38분 변우진은 순간적으로 반야폰의 공격수인 에우제비우를 놓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1분 변우진은 짧은 패스로 공을 연결하며 전진했고 반야폰의 아크 정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위즈덤의 반야폰이 실점하자마자 변우진의 아크 정면까지 에우제비우로 공을 몰고 들어갔고 중거리슛으로 변우진의 골망을 흔들며 다시 동점 상황을 연출했다. 2대2 동점 상황에서 연장전에 들어간 변우진은 교체 투입한 키엘리니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3대2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 위즈덤의 에이스인 쿠르타퐁을 만난 원창연은 경기를 안정적이게 풀어갔지만 전반 43분 쿠르타퐁의 에우제비우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후반 27분 원창연은 좌측 측면을 개인기로 돌파하며 쿠르타퐁의 수비수들을 제친 뒤 중거리슛을 때렸고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공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후반 45분 원창연은 좌측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일리치치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2대1 역전승, 샌드박스가 최종전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중국 울브즈 웨이보(이하 울브즈)와의 8강 1경기에서 유정훈과 강준호의 승리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승자전에 올라갔다. 1세트에 출전한 유정훈은 램파드로 선제골을 가져가며 1대0 승리를 차지했고 2세트에 나선 강준호는 울브즈의 루 윙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크레스포의 결승 헤딩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트에 출전한 유정훈은 울브즈의 류 지아청을 상대로 빠른 역습 전술을 사용해 1대0 승리를 가져갔다. 유정훈은 델 피에로와 루이스 피구를 활용해 측면 위주로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후반 6분 유정훈은 우측 측면으로 향하는 크레스포의 날카로운 로빙 스루 패스로 공간을 확보했고 중앙에 있던 램파드가 패스를 이어받은 뒤 류 지아청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가져갔다. 유정훈은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켜내며 1대0 승리를 가져갔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승자전 진출을 결정지은 강준호는 2세트에서 울브즈의 루 윙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내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강준호는 위협적인 장면을 다수 연출했지만 후반전 경기 종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연장전에 들어감과 동시에 래시포드와 마테우스를 교체 투입한 강준호는 연장 후반 11분 래시포드로 우측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 지역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크레스포가 공을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1대0 승리, 승자전에 진출했다.
T1은 같은 한국 대표팀인 샌드박스와의 8강 4경기에서 1세트에 출전한 김정민의 1대0(vs 변우진) 승리와 3세트 김관형의 2대1(vs 차현우) 승리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에 출전한 T1의 김정민은 샌드박스 변우진을 1대0으로 꺾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변우진의 측면을 압박한 김정민은 후반 24분 마테우스로 돌파한 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리던 레반도프스키에게 공을 연결했고 레반도프스키의 낮게 깔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김정민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변우진의 로빙슛을 골문 앞에서 수비수로 간신히 막아내며 결국 1대0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T1의 송세윤이 출전했지만 샌드박스의 원창연에게 1대2로 역전패 당했다. 3세트 T1의 마지막 주자인 김관형은 샌드박스 차현우를 만나 전반전을 1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가자 프티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김관형은 후반 22분 좌측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크레스포가 정확하게 머리에 맞히며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프티로 공을 몰면서 시간을 번 김관형은 골문을 지켜내며 2대1 승리, T1의 승자전 진출을 이끌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