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조 아프리카 프릭스(한국) 1대2 퍼플 무드 e스포츠(태국)
1세트 박준효 0대0 승 위릿폰(승부차기 4대5)
2세트 강준호 승 1대0 판야웃
3세트 유정훈 0대1 승 탄실라라이
아프리카 프릭스가 8강 승자전에서 만난 태국의 퍼플 무드 e스포츠(이하 퍼플 e스포츠)에게 세트 스코어 1대2로 패배하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9일 국가 간 원격 프로덕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e콘티넨탈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 2일차 A조 승자전 경기에서 태국의 퍼플 e스포츠를 만나 1세트 승부차기 끝에 박준효가 4대5로 패배한 뒤 2세트 강준호의 1대0 승리로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유정훈이 탄실라라이에게 0대1로 패배했다.
1세트 아프리카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박준효는 퍼플 e스포츠의 위릿폰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라모스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4대5 패배했다. 전반전 측면과 중앙으로 공을 돌린 박준효는 위릿폰의 수비 진영을 뚫지 못하며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간 박준효는 크레스포-델 페이로-밀러를 활용해 측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연장 전후반까지 양 선수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박준효는 승부차기에서 램파드-크레스포-델 피에로-밀러까지 득점에 성공했지만 다섯 번째 주자인 라모스의 실축으로 4대5 패배했다.
아프리카의 강준호가 2세트에 출전해 퍼플 e스포츠의 판야웃을 상대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9분 강준호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좌측 측면을 돌파한 뒤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 있던 램파드가 머리에 정확히 맞히면서 선취점을 가져갔다.
강준호는 후반전에 들어가 델 피에로와 크레스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대 진영에서 공을 돌렸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강준호는 후반 45분 판야웃의 로이스에게 공간을 허용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강준호의 라모스가 짧은 태클로 끊어내며 1대0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에 출전한 유정훈과 탄실라라이는 패스 실수를 연발했다. 유정훈은 중앙 미드필더인 비달을 활용해 양 측면 또는 중앙 지역으로 공을 돌리며 다양한 공격 전술을 펼쳤고 전반 40분 과감한 중거리슛과 스루 패스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을 내지 못했다.
후반 31분 유정훈은 자신의 좌측 측면을 돌파해 들어오는 상대 선수를 놓쳤고 크로스에 이은 탄실라라이의 벤제마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첫 득점을 내줬다. 후반 35분부터 전방 압박 전술을 사용한 유정훈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어내며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며 0대1로 패배, 최종전으로 향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