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프릭스(한국) 1대3 퍼플 무드 e스포츠(태국)
1세트 유정훈 1대1 승 판야웃(승부차기 2대4)
2세트 강준호 승 2대1 판야웃
3세트 강준호 1대2 승 위릿폰
4세트 박준효 1대3 승 위릿폰
아프리카 프릭스가 8강에 이어 4강에서 다시 만난 태국의 퍼플 무드 e스포츠(이하 퍼플 e스포츠)에게 다시 무너지며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0일 국가 간 원격 프로덕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e콘티넨탈컵 4강 승자연전 1경기에서 퍼플 e스포츠에게 1세트를 패패한 뒤 강준호의 2세트 승리로 1대1 동률을 만들었지만 퍼플 e스포츠의 2번째 주자인 위릿폰에게 3, 4세트를 연이어 패배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에 출전한 유정훈은 승부차기 끝에 퍼플 e스포츠의 판야웃에게 3대4로 패배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낸 유정훈은 후반 12분 판야웃에게 우측 측면 크로스를 허용했고 이어 판야웃의 바기오가 헤딩슛으로 득점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1분 유정훈은 우측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비달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연장전에 나니를 투입시긴 유정훈은 토마스 밀러와 나니로 좌측 측면을 돌파하며 공격 활로를 열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고 유정훈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램파드로 실축을 했지만 판야웃의 공을 한 번 막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번째 키커인 라모스가 실축하며 결국 2대4로 패배했다.
강준호가 아프리카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해 판야웃을 2대1로 잡았다. 전반 7분 강준호는 좌측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크레스포로 정확히 머리에 맞히면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전반 45분 강준호는 델 피에로로 좌측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간을 확보했고 비달이 판야웃의 골망을 흔들며 2대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6분 강준호는 판야웃에게 코너킥을 내줬고 페널티박스안에서 공을 받은 판야웃의 레이카르트에게 한 점을 내줬다. 강준호는 후반전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켜내며 2대1로 승리했다.
강준호는 3세트에 출전한 퍼플 e스포츠의 위릿폰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경기를 불리하게 시작했다. 전반 31분 위릿폰은 좌측 측면 돌파에 이어 크로스를 올렸고 산초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후반 37분 위릿폰에게 프리킥을 내준 강준호는 짧은 패스 이후 상대 굴리트의 중거리슛으로 추가 실점했다.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강준호는 후반 42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중거리슛을 때렸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케디라가 마무리하며 한 점 만회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강준호는 결국 1대2로 패배했다.
아프리카의 에이스 박준효가 마지막 경기에 나섰지만 위릿폰에게 1대3으로 무너졌다. 전반 28분 위릿폰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위릿폰의 선수들을 제대로 수비하지 못했고 위릿폰의 로이스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박준효는 4-2-2-2 포메이션으로 변경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14분 박준효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위릿폰의 패스 연계를 막지 못했고 아크 정면에서 위릿폰의 벤제마에게 중거리슛을 내주며 추가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후반 20분 박준효는 스루 패스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보냈고 짧은 패스에 이은 크레스포의 중거리슛으로 한 점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박준효는 또다시 위릿폰의 벤제마에게 중거리슛을 내주며 1대3으로 패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