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박스 게이밍(한국) 2대3 퍼플 무드 e스포츠(태국)
1세트 변우진 승 2대1 판야웃
2세트 변우진 승 2대1 위릿폰
3세트 변우진 0대1 승 탄실라라이
4세트 원창연 0대1 승 탄실라라이
5세트 차현우 2대3 승 탄실라라이
샌드박스 게이밍이 결승전에서 퍼플 무드 e스포츠(이하 퍼플 e스포츠)의 마지막 주자인 탄실라라이에게 역올킬을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0일 국가 간 원격 프로덕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e콘티넨탈컵 결승전에서 퍼플 무드 e스포츠(이하 퍼플 e스포츠)를 만나 변우진의 1, 2세트 승리로 앞서 나갔지만 퍼플 무드 e스포츠(이하 퍼플 e스포츠)의 마지막 주자인 탄실라라이에게 역올킬을 당하며 세트 스코어 2대3으로 패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변우진은 1세트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맹력한 기세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퍼플 e스포츠의 판야웃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전반 26분 판야웃은 산초로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로이스에게 공을 연결했고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변우진의 골망을 흔들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후반 33분 프리킥을 얻은 변우진은 짧은 패스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공을 연결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기록하며 동점골을 올렸다. 변우진은 측면과 중앙으로 공을 돌리며 공격 활로를 찾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15분 변우진은 좌측 측면에서 일리치치의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뚫어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받은 더 브라위너가 완벽하게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2대1로 승리했다.
2세트 변우진이 퍼플 e스포츠의 2번째 주자인 위릿폰을 상대로 선취점을 가져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전반 8분 변우진은 파울리뉴로 좌측 측면 돌파에 성공했고 크로스에 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올렸다. 변우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침투력과 개인기를 활용해 공격 활로를 열었고 측면과 중앙을 오고가는 패스 연계로 위릿폰을 압박했다.
후반 15분 변우진은 좌측 측면으로 들어오는 위릿폰의 공격을 맛지 못했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향하는 음바부를 놓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1분 변우진은 더 브라위너로 좌측 측면을 다시 돌파했고 크로스를 올린 뒤 시구르드손의 슬라이딩 헤딩슛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까지 골문을 지킨 변우진은 2대1로 우승까지 한걸음 다가갔다.
3, 4세트에 출전한 변우진과 원창연이 퍼플 e스포츠의 탄실라라이에게 무너졌다. 탄실라라이는 변우진과의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의 헤딩슛으로 득점을 내준 뒤 1대0으로 승리하며 변우진의 올킬을 막아냈고 4세트에 출전한 원창연까지 산초의 득점으로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본 대회의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5세트에서 차현우가 . 차현우와 탄실라라이는 서로 측면을 공략하며 공격 활로를 열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차현우는 공격수의 스테미나를 높은 상태로 유지하며 램파드와 더 브라위너의 패스 연계로 탄실라라이를 압박했다. 양 선수가 후반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면서 마지막 5세트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5분 차현우는 더 브라위너로 우측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리는 전략을 선택했지만 탄실라라이의 수비에 막히면서 제대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연장 후반 15분 원창연은 탄실라라이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상대 바기오의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결승골을 내주며 0대1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