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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데프트' 영입한 한화생명, KeSPA컵 출격

한화생명e스포츠가 영입한 '데프트' 김혁규(왼쪽)와 '쵸비' 정지훈(사진=한화생명e스포츠 SNS 발췌).
한화생명e스포츠가 영입한 '데프트' 김혁규(왼쪽)와 '쵸비' 정지훈(사진=한화생명e스포츠 SNS 발췌).
스토브 리그 최대어라고 불렸던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를 영입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KeSPA컵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KeSPA컵 2020 울산 B조 풀리그에서 T1과 프레딧 브리온을 차례로 상대한다.

한화생명은 스토브 리그에서 성공적으로 리빌딩을 완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스프링에서 8위, 서머에서 9위에 머물렀던 한화생명은 비시즌 동안 미드 라이너 정지훈과 원거리 딜러 김혁규를 동시에 영입했다.

정지훈은 2018년 서머에 그리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차세대 유망주임을 입증했고 2019년에도 스프링과 서머에서 맹활약하면서 3연속 LCK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2020 시즌 DRX로 소속을 옮긴 정지훈은 서머 시즌에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다섯 시즌 동안 네 번의 결승에 진출했다.

김혁규 또한 지난 시즌 최고의 원거리 딜러 중에 한 명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2014년 삼성 갤럭시 블루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올라갔던 김혁규는 이후 중국으로 넘어가 에드워드 게이밍을 중국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2017년 kt 롤스터로 돌아온 김혁규는 2018년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이뤄냈다. 2019년 킹존 드래곤X로 자리를 옮긴 김혁규는 2020년 정지훈과 함께 DRX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이뤄냈다.

정지훈과 김혁규가 손을 잡은 2020년 서머 준우승, 월드 챔피언십 8강이라는 성과를 냈기에 한화생명의 2021 시즌에 대한 기대는 엄청나다. 2020년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정지훈과 김혁규 듀오를 영입했기에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2021 시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지 판단하는 첫 무대가 KeSPA컵이다. 한화생명은 T1, 젠지 등 강호들과 한 조를 이뤘지만 두 팀이 1군이 아닌 아카데미 멤버들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조 1위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정지훈과 김혁규 카드를 확보한 한화생명이 KeSPA컵을 통해 달라진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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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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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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