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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황제' 문호준, 펭수와 카러플 맞대결 펼쳤다

'카트 황제' 문호준과 EBS 마스코트 펭수가 만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결을 펼쳤다(사진=자이언트 펭TV 영상 발췌).
'카트 황제' 문호준과 EBS 마스코트 펭수가 만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결을 펼쳤다(사진=자이언트 펭TV 영상 발췌).
지난 17일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한 '카트 황제' 문호준이 EBS의 마스코트라 불리는 펭수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 한 판 승부를 펼쳤다.

EBS는 지난 21일 펭수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문호준과 펭수의 카러플 대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문호준은 펭수와 총 3번 대결했고 매 세트마다 핸디캡을 갖고 경기에 들어갔다.

1세트 아이템전에서 문호준은 고급 카트 보디를 타지 않고 연습 카트만 사용하는 핸디캡을 부여했고 펭수는 레전드 아이템전 카트인 '이걸루'를 사용했다. '이걸루' 카트 보디는 아이템전에서 물 폭탄을 얼음 폭탄으로 바꿔주는 기능과 일정 확률로 물파리, 얼음 물파리, 물폭탄 공격 등을 방어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문호준은 펭수의 높은 카러플 실력에 당황한 듯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고급 아이템을 전부 착용한 펭수와 연습 카트로 경기에 임하는 문호준 문호준(사진=자이언트 펭TV 영상 발췌).
고급 아이템을 전부 착용한 펭수와 연습 카트로 경기에 임하는 문호준 문호준(사진=자이언트 펭TV 영상 발췌).
한 손으로 플레이하는 핸디캡을 들고 2세트에 들어간 문호준은 펭수에게 승리 시 '셀카' 촬영 소원권을 제안했고 펭수는 이를 승낙하며 "나와 영영 '셀카' 못 찍게 될 것이다"라고 도발했다. 한 손 조작 미숙으로 펭수에게 초반부터 밀린 문호준은 마지막 결승선 앞에서 물파리와 미사일을 사용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펭수의 '이걸루' 카트 보디의 능력으로 아이템이 막히며 2세트를 패배했다.

2세트를 승리한 펭수는 "그 '셀카' 못 찍게 됐다"며 "이제 내가 카트라이더 1등이다"라고 말했고 '문호준 비켜, 내가 진정한 황제펭귄'이라는 자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호준은 "펭수에게 지는 것은 계획에 없던 일"이라며 "나는 원래 스피드전 선수였고 스피드전을 하는 대신 발로 조작하겠다"라며 마지막 경기를 준비했다.

마지막 3세트 스피드전에 들어간 펭수와 문호준(사진=자이언트 펭TV 영상 발췌).
마지막 3세트 스피드전에 들어간 펭수와 문호준(사진=자이언트 펭TV 영상 발췌).
발로 핸드폰을 처음 만져본다는 문호준은 3세트 시작 전에 펭수가 손을 풀자 자신도 발을 풀며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간 문호준은 첫 번째 지름길에 진입하지 못하며 펭수에게 1등을 내줬지만 펭수가 맵을 몰라 헤매는 사이 1위를 탈환하며 큰 격차를 냈다. 마지막 바퀴에서 지름길에 들어가며 승기를 잡은 문호준은 빠른 시간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펭수는 리타이어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문호준은 펭수의 카러플 실력에 대해 "처음 발로 해봤는데 펭수는 잘하기는 하지만 스피드전은 실력을 더 늘려야 할 것 같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한 발로만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펭수는 두 주먹을 꽉 쥐며 "내가 더 연습해서 다시 도전하겠다"며 "역시 카트라이더의 신은 달라도 다르다"라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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