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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뉴스] 전성기 맞은 전태양, GSL 2회 우승…⑧

GSL 2020 시즌3에서 정상에 오른 전태양.
GSL 2020 시즌3에서 정상에 오른 전태양.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e스포츠 업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오프 라인으로 열리는 대회가 거의 없었고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직접 관람하는 경우도 드물었다. '2020년=코로나19'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지만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e스포츠는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방식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데일리e스포츠는 2020년에 일어났던 다양한 이슈 10가지를 뽑았다.< 편집자주 >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도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정상에 오른 테란 전태양이 주인공이다.

전태양은 2020년 열린 세 번의 GSL 정규 시즌 가운데 무려 두 번을 우승했고 한 번은 4강까지 올랐다.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바꾼 이후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면서 수억 원의 상금을 손에 넣은 적이 있는 전태양이지만 국내 대회인 GSL에서는 준우승에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2020년 GSL 시즌1과 시즌3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서 전태양은 최고의 스타2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전태양은 GSL 시즌1에서 뒷심을 발휘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24강 E조에 속한 전태양은 최지성을 2대0으로, 백동준을 2대1로 꺾으며 16강에 진출했고 김도욱에게 승자전에서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김대엽을 2대1로 제압하며 살아 남았다. 8강에서 2019년 최고의 선수로 뽑힌 저그 박령우를 3대0으로 무너뜨린 전태양은 4강에서 프로토스 원이삭을 4대2로 잡아냈다. 결승전에서 테란 김도욱을 상대한 전태양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라는 사실을 입증하듯 능수능란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데뷔 13년 만에 첫 GSL 우승을 차지했다.

GSL 시즌2에서 4강에 오르면서 시드를 받은 전태양은 GSL 시즌3 16강에 박진혁, 박한솔 등 신인 2명과 조중혁을 한 조에 배치했고 조중혁, 박한솔을 차례로 잡아내며 8강에 올랐다. 저그 박수호를 8강에서 만나 3대0으로 격파한 전태양은 4강에서 지난 시즌 패배의 아픔을 안긴 김대엽을 4대0으로 셧아웃시켰다. 결승에서 평생의 라이벌인 조성주를 상대한 전태양은 4대2로 제압하면서 조성주의 GSL 5회 우승을 막아세웠다.

전태양은 해설자와 선수를 병행하면서 GSL 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기에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19년 GSL 시즌2 결승전을 중계하면서 해설자와 선수 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전태양은 2019년 말 공식전 성적이 저조하자 선수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2020년 두 번의 우승을 통해 우려와 비난을 씻어내렸다.

이병렬의 활약도 인상 깊었다. 2020년 초에 열린 인텍 익스트림 마스터즈 2020 월드 챔피언십에서 이병렬은 조 1위로 24강을 통과했고 토너먼트 단계에서도 저그 강민수, 저그 박령우, 테란 조성주를 연파한 뒤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주성욱을 4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병렬은 전태양이 4강에서 탈락한 GSL 시즌2를 제패하기도 했다. 24강에서 윤영서를 2대1로 잡아낸 이병렬은 강민수에게 승자전에서 패하면서 최종전을 치렀고 서성민을 2대0으로 잡아내며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서도 승자전에서 프로토스 김대엽에게 1대2로 패한 이병렬은 최종전에서 주성욱을 2대0으로 꺾으며 살아 남았다. 이병렬은 토너먼트 단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8강에서 조중혁을 3대0으로 꺾었고 4강에서 박수호를 4대0으로 격파한 이병렬은 결승에서 김대엽을 4대1로 무너뜨리고 2019년 시즌3에 이어 두 번째 GSL 정상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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