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펍지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팀의 주장을 맡았던 '아쿠아5' 유상호와 결별했음을 밝혔다.
유상호는 2017년부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9년 디토네이터에서 1년간 활약했다. 펍지 네이션스 컵 2019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유상호는 팀 동료들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백업형 선수로 활동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능력을 인정받은 유상호는 젠지 펍지 팀으로 이적했다.
젠지 펍지 소속으로 2019년 12월부터 활동한 유상호는 펍지 재팬 시리즈 윈터 인비테이셔널 2019를 통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배틀그라운드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1의 4, 5주차를 우승했다. 그러나 PCS 아시아 차리티 쇼다운을 5위로 마무리한 유상호는 PCS를 비롯해 지난 11월 열린 인천 챌린지 컵에서도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젠지 펍지는 "유상호 선수와 작별을 고하게 됐다"며 "2020년을 함께한 유상호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행보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