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LoL: 협곡의 선수들, 꽃보다 플잔디 최종 우승으로 막 내려

LoL: 협곡의 선수들, 꽃보다 플잔디 최종 우승으로 막 내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28일 열린 연말 스페셜 매치 리그 오브 레전드: 협곡의 선수들(KBA aka. 한국 야구 안 할 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5시부터 동대문에 위치한 V.스페이스에서 무관중 생중계 경기로 펼쳐진 리그 오브 레전드: 협곡의 선수들에서는 전 LoL 프로 선수와 현 KBO 선수, 인플루언서가 함께 팀을 이뤄 LoL e스포츠로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대결은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우승은 '플레임' 이호종과 김원중(롯데), 최원준(기아)의 꽃보다 플잔디 팀이 차지했다.

2018년에 이어 올해 또 한 번 라이엇 게임즈의 K/DA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 소연과 미연이 속한 케이팝 걸그룹(여자)아이들의 축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대회는 이벤트 매치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프로의 자존심을 건 명승부가 이어졌다.

1경기에서는 이호종을 중심으로 한 꽃보다 플잔디가 40분가량 이어지는 접전 끝에 '갱맘' 이창석의 갱직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2경기에서는 '고릴라' 강범현의 미스터고가 '울프' 이재완의 남탓게이밍을 꺾으며 꽃보다 플잔디와 미스터고의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특히 초반 남탓게이밍의 기세를 뒤엎고 승리를 거둔 미스터고 팀에서는 최원태(키움), 함덕주(두산) 등 KBO 선수들의 게임 활약이 돋보였다.

곧바로 이어진 결승에서 꽃보다 플잔디는 에이스 이호종의 피오라를 중심으로 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승리를 거뒀다. 대회 MVP는 최다 킬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꽃보다 플잔디의 최원준이 차지했다.

우승 팀 꽃보다 플잔디의 전 LCK 프로 선수 ‘이호종은 “이벤트 매치였지만 최고의 컨디션에서 최상의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며칠 간 밤새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며 “프로 야구 선수들과 한 팀이 돼 경기를 펼치며 프로의 피지컬은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원중 또한 “평소에 즐겨하던 LoL로 프로 선수들과 함께 승부를 가리는 대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좋은 뜻으로 모여 이렇게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본 대회 우승 상금 2,000만 원 전액은 꽃보다 플잔디 팀의 우승 기념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용할 것이라 밝혀져 연말 자선 이벤트 매치의 마무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경기는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SPO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번 스페셜 매치는 LCK와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 기간 팬들의 허전함을 채워주며 즐거운 재미를 선사했다. 프로야구와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대중들에게 주류 스포츠로서 눈도장을 찍은 e스포츠는 최근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되는 등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