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트 게이밍 액트는 지난 28일 공식 SNS를 통해 2021 시즌 로스터를 공개했고 미드 라이너 자리에 유내현의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는 유내현과 정글러 '카신' 김대희 총 2명의 한국 선수들을 보유하게 됐다.
유내현은 2014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중국 2부 리그와 유럽 오리겐을 거친 유내현은 2017년부터 터키 리그(TCL)에서 한 시즌 동안 활동했고 2018 시즌에 챌린저스 코리아의 ES 샤크스에 입단했다.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일조한 유내현은 능력을 인정 받아 킹존 드래곤X(현 DRX)의 서브 미드 라이너로 영입됐고 2019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생애 첫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0 시즌 그리핀으로 이적한 유내현은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팀 동료인 '유칼' 손우현에게 밀리면서 한 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의 챌린저스 강등을 막지 못했다. 챌린저스 서머에서는 다른 신인 선수들과 합을 맞추며 팀을 이끌었고 정규 리그 5위라는 성적표를 들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일본 LJL의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유내현은 "크레스트 게이밍 팬들에게 2021 MSI와 월드 챔피언십에 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