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e스포츠가 치열한 공방 속에 1일차 선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다나와는 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프리시즌 위클리 스테이지 1일차 미라마에서 진행된 3, 4, 5 매치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15킬 22점을 획득해 종합 60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매치3에서는 초반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건물 전투가 주를 이뤘다. 그리핀-세데스 콘타지어스 게이밍(SCG)과 브이알루 기블리-커슨, 오피지지 스포츠-라베가 등은 건물을 사이에 두고 상대와 장시간 대치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리핀은은 SCG와 교전 중 프리파랑 엔케이의 개입에 팀이 전멸했고, 브이알루는 커슨에게 대패한 뒤 '데바' 이성도만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브이알루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성도는 일본의 라스칼 제스터를 상대로 연막탄을 이용한 1대4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자기장은 미라마의 6시 방향 다리를 중심으로 줄어들기 시작했고, 경기는 팀 교전이 아닌 개인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다나와는 가장 많은 인원수를 유지하며 유리한 지대를 선점했지만 오피지지의 과감한 진입에 아쉽게 무너졌다. 이후 다리를 중심으로 이엠텍스톰X와 킴파이러츠, 커슨, 그나물에그밥 사파전 구도가 형성됐고 투척 무기에서 유리함을 가지고 있던 이엠텍의 '윤종' 최윤종이 치킨을 차지했다.
네 번째 매치에서는 브이알루가 강세를 보였다. 안전구역은 푸에르토 파라이소를 중심으로 형성됐고 브이알루는 고지대를 선점해 많은 킬 포인트를 쌓았다. 중간에 안전구역이 살짝 멀어지면서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적과 교전에 돌입하는 순간마다 개개인이 피지컬을 압도해 생존에 성공했다. 결국 브이알루는 지형의 유리함을 이용해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과의 팀 교전에서 승리해 치킨을 차지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매치에서는 팜피씨가 웃었다. 다나와는 초반 이동 중에 전력이 대폭 약화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라베가는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 철옹성 같은 수비를 보여주며 킬 포인트를 쌓았지만 안전구역과 멀어지며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후반에는 상위권 팀이 대거 탈락하며 중·하위권 팀들에게도 도약의 기회가 찾아왔다. 경기는 팜피씨와 프리파랑, 킴파이러츠의 삼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팜피씨는 세 팀 중 지역적 열세가 가장 심했지만 킴파이러츠의 '헬렌' 안강현이 프리파랑의 남은 인원을 모두 정리해주면서 이이제이로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위클리 스테이지 1일차에서는 다나와가 선두를 차지했으며 라베가, 브이알루가 뒤를 이었다. 8위권 안에는 킴파이러츠, GNGB, 이엠텍, 프리파랑, 오피지지 등 5개 팀이 진입했다.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위클리 스테이지 1일차 순위
1위 다나와 e스포츠 60점
2위 ATA 라베가 56점
3위 브이알루 기블리 44점
4위 킴파이러츠 41점
5위 GNGB 37점
6위 이엠텍스톰X 36점
7위 프리파랑 엔케이 31점
8위 오피지지 스포츠 28점
9위 설해원 프린스 21점
10위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 21점
11위 팜피씨 e스포츠 21점
12위 커슨 18점
13위 그리핀 17점
14위 라스칼 제스터 13점
15위 세데스 콘타지어스 게이밍 6점
16위 엑시즈 에이스원 3점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