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11일 2021 LCK CL 출범과 대회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오는 18일 젠지 e스포츠와 DRX 경기로 개막되는 2021 LCK CL 중계는 이동진 캐스터, '고릴라' 강범현, ‘꼬꼬갓’ 고수진, ‘노페’ 정노철이 맡는다.
강범현은 2013년 나진 화이트 실드에서 데뷔했으며 락스 타이거즈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LCK 3회 우승과 3회 준우승, 월드 챔피언십 1회 준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강범현은 유럽 LEC 미스핏츠를 거쳐 2020 시즌 샌드박스 게이밍(현 리브 샌드박스)에서 활동했고 LCK 스프링 9위, 서머 7위를 기록했다.
LCK 최초 4,000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한 강범현은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하며 8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2013년 데뷔 이후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덕에 여러 성과와 더불어 큰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선수로서 팬들과의 소통은 이 글이 마지막이겠지만 다른 기회를 통해 찾아뵙도록 하겠다"라며 e스포츠 업계와의 접점을 암시한 바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