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는 종합 9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브이알루 기블리, 담원 기아가 각각 94점과 93점으로 뒤를 이었다.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다나와 e스포츠와 ATA 라베가도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펍지주식회사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의하면 위클리 파이널 1주차 킬 포인트와 대미지 부문 톱5는 모두 한국팀 선수들이 차지했다. 먼저, 킬 포인트 부문에서는 브이알루의 '람부' 박찬혁이 22킬로 1위에 올랐고, 다나와의 '서울' 조기열이 20킬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8킬을 한 브이알루의 '렌바' 서재영과 담원 기아의 '케일' 정수용, 아프리카 프릭스의 '한시아' 한시아가 차지했다.
대미지 부문도 다를 게 없다. 서재영이 3747 대미지로 1위에 올랐고, 조기열과 '살루트' 우재현, 정수용, 아프리카 프릭스의 '히카리' 김동환이 뒤를 이었다. 킬 포인트와 대미지 두 지표만 봐도 명확하게 한국이 위인 것이다.
경기에서도 한국팀의 선전은 눈에 보였다. 위클리 파이널 10경기 중 한국이 9개의 치킨을 가져왔고, 동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글로벌 e스포츠 에셋만 1개의 치킨을 따내는 데 성공했을 뿐이다.
뿐만 아니라 내용상으로도 한국팀은 동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슈퍼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9일 경기에서는 GNGB가 K7 e스포츠를 상대로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거나 브이알루가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에게 승리하는 모습이 있었다. 10일 경기에서도 담원의 '언더' 박성찬은 K7을 상대로 다대일 교전에서 승리해 한국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돌아오는 위클리 스테이지와 파이널,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한국팀이 선전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