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6일 2021년 첫 패치인 11.1 패치를 진행했다.
11.1 패치에서는 랭크 게임 시작에 맞춰 여러 챔피언들의 소규모 상, 하향이 진행됐고 프리시즌 대격변을 겪은 아이템들에 대한 후속 조치도 이어졌다. 또한 패치기간 내에 습격자와 심판자 스킨 시리즈 5종이 출시된다.
◆판테온 하향, 카르마 상향 등 챔피언 밸런스 조정
지난 10.25 패치 이후 모든 포지션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판테온은 소폭 하향을 받았다. 기본 체력 재생이 10에서 9로 감소했고 W스킬 방호의 도약의 강화 공격력 계수가 120~165%로 조정됐다.
피들스틱과 마스터 이도 하향을 받았다. 정글에서 활약 중인 피들스틱은 W스킬 풍작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0/9.5/9/8.5/8초로 늘었다. 중하위티어에서 캐리력을 뽐내는 마스터 이는 Q스킬 일격 필살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8/17.5/17/16.5/16초로 증가했다.
대회와 랭크 게임에서 활약하지 못했던 챔피언들에 대한 버프도 이뤄졌다. 먼저 나르는 메가 나르의 Q스킬 돌덩이 던지기의 기본 피해량이 25/70/115/160/205로, 둔화율이 2초 동안 30/35/40/45/50%로 크게 늘었다. E스킬 우지끈의 사거리는 375로 증가했고 미니 나르의 E스킬 폴짝의 공격 속도 지속시간도 6초로 늘어 궁극기 외에도 교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했다.
키아나는 기본 체력 증가량이 9로 늘고 기본 공격력이 66으로 증가해 위력을 높였다. 라이즈는 Q스킬 과부하의 마나 소모량이 40/38/36/34/32로 높은 스킬 레벨에서 감소하도록 조정됐다.
프리시즌 패치로 약화된 카르마는 E스킬 고무의 보호막 흡수량이 80/120/160/200/240(+주문력의 50%)로 크게 증가해 내구력을 높였다. 마찬가지로 아이템 패치로 피해를 입은 자야는 주력 스킬인 E스킬 깃부르미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0/9.5/9/8.5/8초로, 마나 소모량이 30으로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야스오와 요네에 대한 변경이 진행됐다. 아이템 변화로 두 개의 아이템을 완성 시 치명타 확률 100%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야스오와 요네는 각각 기본 공격력 증가량이 2.2와 2로 줄었다. 기본 지속 효과의 추가 치명타 확률 증가량은 150%로 늘었고 초과 치명타 확률의 공격력 전환 비율은 치명타 확률 1%마다 공격력 0.4로 감소했다.
◆이어지는 프리시즌 아이템 후속조치
이번 패치에서도 프리시즌 아이템 업데이트에 대한 후속 조치들이 이어졌다. 대천사의 지팡이는 조합식이 사파이어 수정 대신 증폭의 고서를 사용하도록 바뀌었고 주문력이 65로 증가했다. 경탄 마나 비례 주문력 증가량은 2%로 감소했다.
신발 중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한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는 스킬 가속이 20으로 증가해 경쟁력을 높였다. 신화급 서포터 아이템 중에서는 슈렐리아의 군가가 상향을 받아 이동 속도가 60%(4초에 걸쳐 감속)으로 증가했다.
원거리 딜러들의 핵심 아이템인 마나무네와 무라마나는 가격이 변경됐다. 조합식이 사파이어 수정 대신 롱소드로 바뀌며 능력치는 전과 동일하지만 가격이 2,900골드로 증가했다. 경탄 마나 비례 공격력 증가량은 2.5%로 늘었으며 이는 무라마나에도 적용돼 충격 마나 비례 공격력 계수가 4%에서 2.5%로 감소했다.
루난의 허리케인은 기존의 의도와 달리 원거리 딜러들의 두 번째 선택을 받았으므로 이에 맞춰 조정됐다. 공격력 스탯이 삭제되고 바람의 분노 탄환 피해량은 총 공격력의 40%로 고정됐다. 아이템 조합식은 곡괭이 대신 단검으로 바뀌었고 조합비용도 850골드로 낮아져 총 가격이 2,500골드로 줄었다.
이와 함께 프리시즌 게임을 화력전으로 만들었던 폭발적인 피해 아이템에 대한 하향이 진행돼 피해량이 감소했고 대신 다른 능력치를 상향했다. 드락사르의 황혼검과 자객의 발톱, 마법공학 로켓 벨트와 밤의 수확자는 아이템 효과의 피해량이 감소한 대신 기본 공격력과 주문력, 체력이 증가했다. 삼위일체와 발걸음 분쇄기는 공격력이 감소하고 스킬 가속이 20으로 늘었고 선혈포식자는 갈망의 가르기의 피해량이 공격력의 100%로, 회복량이 공격력의 25%로 조정됐다.
마지막으로 고통스러운 상처 효과가 상향됐다. 지속 시간 3초 체력 회복 효과가 너무 강하다는 판단 하에 회복을 방해하는 고통스러운 상처의 지속 시간은 2초에서 3초로 늘었다.
◆습격자-심판자 스킨 시리즈 출시
11.1 패치를 통해 습격자와 심판자 시리즈의 새로운 스킨 5종과 크로마들이 추가됐다. 습격자 스킨의 주인공은 신 짜오, 클레드, 칼리스타가 차지했고 이에 대항하는 심판자 스킨은 퀸과 그라가스가 가져갔다. 마법군단과 수호군의 대립을 배경으로 하는 습격자와 심판자 시리즈답게 스킨 이미지에서는 붉은색과 푸른색, 어둠과 빛의 대비가 도드라진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