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페르코비치의 클라우드나인(C9)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록인 1일차 3경기에 출전해 이블 지니어스를 만난다. C9은 A조에 속해 플라이 퀘스트, 이블 지니어스, 임모탈스, 디그니타스와 한 조를 이뤘다.
루카 페르코비치는 지난해 11월 5년간 몸 담았던 유럽 G2 e스포츠를 떠나 북미 LCS 명문 구단인 C9으로 이적했다. 그는 G2에서 미드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로 활동했으며 2016 EU LCS 첫 정규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후 2016년 서머는 물론, 2017 스프링과 서머까지 싹쓸이하면서 G2를 유럽 최고의 팀으로 올려놓았다.
또한 G2는 2019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8강에서는 담원 기아를 3대1, 4강에서 T1도 3대1로 꺾으며 2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G2는 2020 월드 챔피언십도 4강에 올라 담원에게 무너졌지만 3연속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2021 시즌 루카 페르코비치는 북미에 새 둥지를 틀고 미드 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는 지난해 SNS를 통해 "북미를 지배하러 왔다"고 말한 만큼, LCS 첫 경기 상대인 이블 지니어스를 잡고 첫 단추를 잘 꽤맬지 이목이 집중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