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2-1 T1
1세트 담원 기아 < 소환사의협곡 > 승 T1
2세트 담원 기아 승 < 소환사의협곡 > T1
3세트 담원 기아 승 < 소환사의협곡 > T1
담원 기아가 풀세트 접전 끝에 첫 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주 3일차 T1과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담원은 2세트와 3세트에서 '쇼메이커' 허수의 조이가 굉장한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는 T1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T1은 경기 초반에 담원의 정글 지역 안쪽으로 '칸나' 김창동의 레넥톤과 '엘림' 최엘림의 릴리아가 들어가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를 잡아낸 뒤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T1은 드래곤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상대 진형 안쪽으로 파고들어 담원의 진형을 붕괴시켰고 그 사이 '구마유시' 이민형의 아펠리오스가 대미지를 쏟아 넣으며 펜타킬을 기록했다. 27분 내셔 남작을 처치한 T1은 연이은 담원과의 대규모 교전에서 3킬을 쓸어담으며 8,000 골드 가량 격차를 벌렸다. 30분 하단에서 '칸' 김동하의 볼리베어를 끊은 T1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부터 담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브젝트 중심 운영을 펼친 담원은 협곡의 전령 앞에서 3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담원은 김동하의 갱플랭크가 라인전을 끝낸 뒤 하단에서 만난 '칸나' 김창동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해 성장 격차를 벌렸다.
경기 후반 담원은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T1의 뒤를 잡았고 허수의 조이가 내셔 남작 스틸에 성공하며 교전 대승을 거뒀다. 결국 바람의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한 담원은 중앙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3세트까지 끌고 갔다.
3세트 담원은 '세체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역전승을 거뒀다. 담원은 9분 협곡의 전령을 먼저 챙기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11분 드래곤 근처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서 '베릴' 조건희의 노틸러스와 카이사, 나르까지 잃으며 킬 스코어 1대4로 끌려갔다.
T1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19분 드래곤 둥지 앞 교전에서 T1은 류민석의 렐이 점멸을 활용해 상대 진형을 갈라놓은 뒤 최엘림의 릴리아가 3인 수면을 성공시켰고 이민형의 사미라가 쿼드라킬을 달성하며 교전 대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 교전 대승을 거둔 담원은 허수의 조이가 포킹으로 T1의 사미라를 뒤로 후퇴시킨 뒤 장로 드래곤을 처치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4킬을 쓸어담으며 내셔 남작까지 처치했다. 내서 남작 버프를 두른 담원은 T1의 본진으로 향했고 조건희의 노틸러스가 T1 이민형의 사미라를 끊어내며 교전을 승리,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