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프리시즌 위클리 파이널 2주 2일차에 출전했다. 젠지는 에란겔에서 진행된 매치 3, 4, 5에서 12킬 17점을 획득하며 종합 96점으로 위클리 위너의 자리에 올라 1000만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500만 원의 상금을 3위 이엠텍 스톰X는 25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오피지지 스포츠는 극적으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매치3에서는 쿼리 북쪽을 중심으로 안전구역이 형성됐고, 팀 교전이 주를 이뤘다. 프리파랑 엔케이는 글로벌 e스포츠 에셋(GEX)과 교전 중에 팀이 전멸했다.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은 안전구역 중심에서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의 공격을 막아냈다.
안전구역 외곽에서는 브이알루 기블리가 많은 킬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브이알루는 킴파이러츠와 자르 게이밍 사이에서 위기에 빠졌지만, 침착함과 유기적인 팀 플레이로 킴파이러츠를 정리한 뒤 전열을 갖췄다. 이후 유리한 자리를 선점해 자르 게이밍도 무너뜨렸다.
경기는 브이알루와 T1, K7 e스포츠의 삼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력적 우위에 있던 K7 e스포츠는 브이알루를 무너뜨린 뒤 T1까지 정리하며 매치3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4 안전구역은 에란겔 중앙을 중심으로 형성됐고, 외곽 부근에서 많은 교전이 일어났다. 젠지는 외곽에서 다나와 e스포츠와 4대4 라이딩 샷 대결을 펼쳐 승리를 따냈다. 이엠텍은 안전구역 외곽에 자리를 잡은 뒤 여러 팀의 교전에 개입하며 지속적으로 킬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후반에는 안전구역 안쪽으로 들어가려는 팀들이 교전을 펼쳤다. 젠지는 GEX와 이엠텍,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 등 3개 팀과 근접전을 펼쳐 대치 끝에 승리를 차지했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의 공세에 무너졌다.
경기는 아프리카와 그리핀, 자르 게이밍, GEX의 사파전 구도로 흘러갔다. 자르 게이밍은 가장 먼저 GEX를 무너뜨렸지만 보유하던 차량이 모두 사라지며 아쉽게 탈락했다. 아프리카는 유리한 지대를 선점해 이동하던 그리핀의 전력을 잡아낸 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매치4 1위를 차지했다.
매치5에서는 위클리 파이널 상금 확보를 하기 위해 순위권 경쟁에 불이 붙었다. 2위를 차지하기 위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그리핀과 브이알루, T1은 초반 자리를 잡지 못하고 빠르게 탈락해 순위 진입에 실패했다.
후반에는 2위권 경쟁을 위한 삼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이엠텍, 자르 게이밍이 마지막까지 생존했다. 이엠텍은 자르 게이밍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해 2위권 진입을 시도했지만, 아프리카의 빠른 개입에 치킨 획득에는 실패했다.
위클리 파이널 2주차가 마무리되면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는 16개 팀도 결정됐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브이알루 기블리, 젠지, 킴파이러츠, 이엠텍 스톰X, 담원 기아, ATA 라베가, 다나와 e스포츠, K7 e 스포츠,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 글로벌 e스포츠 에셋, T1,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 그리핀, 프리파랑 엔케이, 오피지지 스포츠 등 16개 팀은 오는 23일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PWS 동아시아 프리시즌 위클리 파이널 2주차 최종 경기 결과
1위 젠지 96점
2위 아프리카 프릭스 83점
3위 이엠텍 스톰X 80점
4위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 70점
5위 그리핀 69점
6위 킴파이러츠 65점
7위 브이알루 기블리 64점
8위 K7 e스포츠 63점
9위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 62점
10위 프리파랑 엔케이 52점
11위 ATA 라베가 51점
12위 담원 기아 40점
13위 T1 39점
14위 다나와 e스포츠 32점
15위 글로벌 e스포츠 에셋 28점
16위 엔타포스 36 24점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