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DRX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로 2021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2일차 경기가 시작된다. 2경기는 프레딧 브리온과 담원 기아, 3경기는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 4경기는 리브 샌드박스와 한화생명e스포츠, 마지막 5경기는 T1과 젠지 e스포츠가 맞붙는다.
T1과 젠지는 지난해 6월 2군 리그가 아닌 아카데미 팀으로 활동할 당시 2020 루키 인비테이셔널에서 맡붙은 바 있다. T1과 젠지는 4강에서 각각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올라가 결승전을 치렀고 두 팀의 맞대결은 젠지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LCK CL 2일차 매치 중 가장 눈길이 가는 매치는 T1과 젠지 e스포츠의 5경기다. T1은 '로치' 김강희와 '모글리' 이재하, '미르' 정조빈, '버서커' 김민철, '호잇' 류호성, '애스퍼' 김태기로 6인 로스터를 구축했고, LCK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다수 포진시켰다. T1은 지난 18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고, '로치' 김강희와 '버서커' 김민철이 매 교전마다 활약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젠지도 '론리' 한규준, '영재' 고영재, '오펠리아' 백진성, '엔비' 이명준, '캘' 김진홍, '다이스' 홍도현으로 6인 로스터 체제를 구축했다. 젠지는 LCK CL 1일차 DRX와의 경기에서 홍도현과 고영재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고영재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대회인 KeG에서부터 잠재력을 나타냈었고, 홍도현은 요네로 상단에서 솔로킬을 만들어내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LCK 2주 2일차 일정에도 T1과 젠지 e스포츠의 경기가 있다. 두 팀 모두 LCK와 CL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떤 팀이 승리를 차지해 시즌을 기분 좋게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