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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페'-'고릴라'가 예측한 LCK 2주차 최고 매치업은?

'노페' 정노철과 '고릴라' 강범현.
'노페' 정노철과 '고릴라' 강범현.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정규 시즌 2주차 경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LCK 해설 위원인 '노페' 정노철과 '고릴라' 강범현이 금주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예고했다.

'노페' 정노철 해설 위원은 DRX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를 금주 최고의 매치업으로 꼽았다. 정 위원은 '표식' 홍창현과 '피넛' 한왕호의 대결을 두고 "한체정을 목표하는 두 남자의 대결"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홍창현과 한왕호의 대결에는 두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다. 먼저 첫 번째는 챔피언이다. 홍창현과 한왕호는 넓은 챔피언 폭을 가지고 있지만, 선호하는 챔피언이 서로 비슷하다. 두 선수 모두 그레이브즈와 니달리, 킨드레드 등의 챔피언을 주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양 팀의 벤픽 전략 또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양 팀 미드 라이너와의 호흡이다. 홍창현은 '솔카' 송수형과 함께 호흡하고, 한왕호는 '베이' 박준병과 함께 플레이한다. 지난 2020 KeSPA컵에서는 '피넛'-'베이' 조합이 '솔표('솔카'+'표식')' 조합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바 있어, DRX가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시즌 분석데스크 및 LCK 해설로 합류한 '고릴라' 강범현은 T1과 젠지의 대결에 주목했다. 강범현은 양 팀 원거리 딜러의 대결을 "정통파 원거리 딜러 신구 대결"로 비유하며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두 팀의 원거리 딜러인 '구마유시' 이민형과 '룰러' 박재혁은 대결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도발을 이어가며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LCK 1호 펜타킬을 달성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이민형과 막강한 라인전 실력을 자랑하는 박재혁 중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LCK 해외 중계진으로 합류한 '울프' 울프 슈뢰더와 '발데스' 브랜든 발데스는 T1과 젠지의 대결을 금주 최고의 매치업으로 꼽았다. 울프는 '페이커'와 '비디디'의 대결 구도에 중점을 뒀으며, 발데스는 T1과 젠지가 담원 기아를 뛰어넘을 수 있을 지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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