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가오티안량의 휴식 소식을 전했다. FPX는 "우리는 가오티안량과 함께 극복하고 그가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왕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가오티안량은 2017년 영 미라클에서 데뷔한 뒤 쑤닝 게이밍을 거쳐 2018년 말 FPX에 합류했다. FPX 주전 정글러로 활약한 가오티안량은 2019 LPL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참가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결승 MVP를 수상하며 '세체정' 자리에 올랐다.
가오티안량은 2020 시즌 내내 겪은 심각한 손목 부상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021 시즌에도 팀의 유일한 정글러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시즌 세 경기를 치러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 19일 로그 워리어스(RW)와의 경기를 끝으로 휴식을 취한다.
가오티안량은 FPX의 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지난 EDG와 경기를 치르던 중 부상이 재발할 것 같은 불길한 기운을 느꼈다"며 "그래서 팀과 상의를 한 끝에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고 전문가의 도움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FPX를 계속 응원하고 지원해주길 바라며 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