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알루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프리시즌 그랜드 파이널 2일차에 출전했다. 브이알루는 미라마에서 진행된 매치 1, 2에서 7개의 킬 포인트를 기록하며 13점을 획득해 종합 213점으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치고 1위의 자리를 탈환했다.
매치1 안전구역은 미라마 남쪽으로 쏠리며 대부분의 팀들이 자리를 선점하는 데 주력했다. 초반 교전 상황은 거의 없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한 몇몇 팀은 이동 중에 전력을 소모하기도 했다.
안전 구역이 줄어들면서는 팀간 교전이 벌어졌다. ATA 라베가는 다나와 e스포츠를 상대로 전면 승부에 돌입해 승리를 차지했다. 브이알루는 '렌바' 서재영이 혼자 살아남아 맹활약하며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동시에 챙겼다.
후반에는 그리핀과 젠지, 브이알루, 담원 기아의 사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그리핀의 '투하트' 신혁준은 개인 피지컬만으로 담원의 모든 전력을 잡아냈다. 이후 브이알루와 젠지의 남은 전력까지 잡아낸 그리핀은 매치1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2에서는 매치1과 마찬가지로 초반 싸움은 거의 없었다. 10분 이후에는 상위권을 탈환하기 위한 팀들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아프리카는 이엠텍 스톰X와 교전을 벌이다 순위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한 채 빠르게 탈락했다. 브이알루는 창고가 있는 지역에 자리를 잡은 뒤 킬 포인트를 계속해서 확보했다.
상위권 팀의 순위 경쟁은 계속됐다. 브이알루는 1위 탈환에 성공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탈락했다. 젠지는 이엠텍을 상대로 3대3 팀 교전을 펼쳐 압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유리한 지대를 선점하고 있었지만 여러 팀들에게 사방에서 공략 당하며 빠르게 무너졌다.
경기의 주도권은 전력을 보존하고 있던 오피지지 스포츠가 잡았다. 경기는 오피지지와 다나와, 젠지의 삼파전 구도로 흘러갔다. 젠지는 오피지지와 다나와에게 동시에 공략당하며 가장 먼저 무너졌다. 이후 오피지지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곧바로 다나와 공략에 나섰고 협공에 성공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