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프리시즌 그랜드 파이널 2일차에 출전했다. 아프리카는 에란겔에서 진행된 매치 3, 4, 5에서 24개의 킬 포인트를 기록하며 33점을 획득해 종합 242점으로 PWS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브이알루 기블리는 막판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아쉽게 2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매치3에서는 우승 경쟁 팀들의 순위 다툼이 심화됐다. 초반 소스노브카 섬에 내린 브이알루는 다리 끝에 매복하고 있던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에게 집중 사격 당하며 빠르게 탈락해 순위권 경쟁에서 밀렸다.
후반에는 에란겔 중앙에 위치한 민둥산을 중심으로 안전구역이 형성됐고, 여러 팀들간 동시다발적인 교전이 일어났다. 젠지는 여러 팀의 교전에 개입하며 킬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하지만 젠지의 위치를 파악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직접 우승 경쟁자를 정리하며 순위권 경쟁에 열을 올렸다.
경기는 킴파이러츠와 아프리카, T1, ATA 라베가의 사파전 구도로 흘러갔다. 라베가는 가장 먼저 무너졌다. 아프리카와 T1은 소모전을 펼쳤다. 전력을 보존한 킴파이러츠는 두 팀의 교전에 개입해 킬 포인트를 획득하며 손쉽게 치킨을 획득했다.
매치4에서는 초반 싸움이 주를 이뤘다. K7 e스포츠와 같은 곳에 내린 다나와 e스포츠는 팀 교전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T1은 글로벌 e스포츠 에셋과 갓카에 내려 장시간 대치 끝에 2대4 교환에 성공하며 킬 포인트를 쌓았다.
이후에는 상위권 팀들이 순위권 경쟁을 펼쳤다. 젠지는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을 상대로 교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며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초반 전력을 잃은 브이알루는 순위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 쿼리 안쪽에 위치한 창고에 매복했다.
이후 담원 기아와 그리핀, 브이알루의 삼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담원이 가장 먼저 그리핀의 전력을 눕히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브이알루는 두 팀의 싸움에 개입해 킬 포인트를 올린 뒤 치킨 획득을 노렸다. 마지막에는 담원과 브이알루의 1대1 상황으로 이어졌고, 담원의 '언더' 박성찬이 화염병으로 '데바' 이성도를 잡아내며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매치5에서는 비교적 신중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초반 킬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브이알루였다. 수상 도시에 자리잡은 브이알루는 다리를 건너던 그리핀의 전력을 끊어냈다. 아프리카도 자르 게이밍을 상대로 교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후에는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졌다. 젠지는 글로벌 e스포츠 에셋을 무너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동 중에 팀이 전멸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아프리카도 안전구역 안쪽에서 킬 포인트를 획득하며 점수를 끌어올렸지만 이엠텍 스톰X에게 발목이 잡히며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브이알루가 우승 경쟁에 열을 올렸다. 브이알루는 안전구역 안쪽에서 이엠텍과 담원을 제거하며 킬 포인트를 바짝 끌어올렸다. 마지막 킴파이러츠와 브이알루, 오피지지 스포츠의 삼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브이알루는 마지막까지 킬 포인트를 끌어올리며 우승을 노렸지만 킴파이러츠에게 밀려 치킨을 획득하지 못한 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PWS 동아시아 프리시즌 그랜드 파이널 경기 결과
1위 아프리카 프릭스 242점
2위 브이알루 기블리 240점
3위 젠지 e스포츠229점
4위 ATA 라베가 217점
5위 담원 기아 217점
6위 다나와 e스포츠 190점
7위 킴파이러츠 188점
8위 이엠텍 스톰X 187점
9위 K7 e스포츠 157점
10위 아프리카 자르 게이밍 133점
11위 그리핀 129점
12위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 122점
13위 T1 111점
14위 글로벌 e스포츠 에셋 95점
15위 프리파랑 엔케이 89점
16위 오피지지 스포츠 89점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