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2-0 kt 롤스터
1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2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가 두 세트 모두 대규모 교전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농심 레드포스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3주 5일차 2경기 kt 롤스터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 농심은 kt를 상대로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기선을 제압했다. 바텀에서 선취점을 올린 농심은 경기를 주도하며 유리하게 끌고갔다. 중앙에서 '베이' 박준병의 오리아나와 '피넛' 한왕호의 올라프가 제압되기는 했지만 농심은 '덕담' 서대길의 카이사에게 골드를 몰아주면서 중후반 교전을 대비했다. 농심은 16분경 전령의 눈을 활용해 kt의 중앙 1, 2차 포탑을 파괴하는데 성공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3킬을 추가하며 4,000 골드 가량 격차를 냈다.
경기 시작 21분만에 킬 스코어 7대2를 만든 농심은 드래곤 둥지 앞 교전에서 오른의 궁극기를 사용해 우위를 점했고 딜러진의 활약으로 상대 탐 켄치와 아지르, 아트록스를 잡아내며 바다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다.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은 농심은 kt의 본진으로 바로 향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농심이 kt와의 팽팽한 접전 끝에 kt를 쓰러뜨렸다. 농심은 한왕호의 킨드레드가 중앙 라인에 개입했고 박준병의 오리아나와 함께 '유칼' 손우현의 아지르를 제압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kt는 7분 '블랭크' 강선구가 하단으로 향해 '덕담' 서대길의 자야와 '켈린' 김형규의 쓰레쉬를 잡아내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농심은 바텀 듀오 서대길과 김형규가 하단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라인전을 압도하며 하단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했다. 이에 맞서 kt는 손우현의 아지르가 중단에서 점멸을 활용한 궁극기로 '베이' 박준병의 오리아나를 쓰러뜨리며 팽팽하게 맞섰다. kt는 24분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 있는 시야를 전부 제거한 뒤 빠르게 내셔 남작을 처치하는 게릴라 전술을 성공시켰고, 농심은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며 균형을 맞췄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농심은 상대 정글 지역으로 들어가 2킬을 올렸고 상대 본진으로 향한 뒤 중앙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어진 3대3 교전에서 농심은 서대길의 자야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나머지를 제압한 뒤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