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2-1 젠지 e스포츠
1세트 DRX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e스포츠
2세트 DRX < 소환사의협곡 > 승 젠지 e스포츠
3세트 DRX 승 < 소환사의협곡 > 젠지 e스포츠
DRX가 젠지 e스포츠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무너뜨렸다.
DRX는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4주 1일차 2경기 젠지 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표식' 홍창현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DRX는 홍창현의 우디르가 경기를 주도하며 역전승을 거뒀고, 2세트 패배 후 맞이한 3세트에서는 '솔카' 송수형이 경기 내내 미드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젠지를 무너뜨렸다.
1세트 DRX가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 DRX는 상단에서 '킹겐' 황성훈이 제압되며 선취점을 내줬고 하단에서는 젠지의 바텀 듀오에게 밀리며 불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DRX는 첫 번째 드래곤을 처치하면서 중후반을 도모했고 홍창현의 우디르가 상단에서 '룰러' 박재혁을 쓰러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8분경 하단에서 미니언을 처치하던 '카리스' 김홍조의 아지르를 잡아낸 DRX는 21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도 2킬을 추가하며 격차를 좁혀나갔다. 드래곤 3스택을 쌓은 DRX는 24분경 대치하던 젠지의 뒤를 잡아 2킬을 기록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버프를 두른 DRX는 젠지의 포탑을 파괴하며 마침내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32분경 DRX는 중앙에 인원을 집중시켜 박재혁을 끊은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젠지 e스포츠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경기 초반 젠지는 '클리드' 김태민의 니달리가 황성훈의 나르를 상단에서 두 번 연속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11분경 DRX의 2인 포탑 다이브를 김홍조의 오리아나와 김태민의 니달리가 빠르게 합류하며 역공에 성공했다.
14분경 젠지는 하단에서 박재혁의 아펠리오스가 더블킬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린 뒤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27분경 드래곤을 처치한 DRX의 뒤를 잡은 젠지는 2킬을 추가했고, 이어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젠지는 드래곤 둥지 앞 마지막 전투에서 '라스칼' 김광희의 레넥톤이 선두에서 DRX의 딜러진을 모두 묶었고, 뒤이어 박재혁의 아펠리오스가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3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DRX가 경기 초반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값진 1승을 따냈다. 상단에서 솔로킬을 내준 DRX는 하단에서 3킬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와중에 '솔카' 송수형의 신드라도 김홍조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하면서 3,000 골드 가량 격차를 벌렸다. 드래곤 2스택을 쌓은 DRX는 젠지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며 3,000 골드 격차를 냈다.
23분 김광희의 레넥톤을 잡아낸 DRX는 그대로 내셔 남작을 두드렸고 스틸을 노린 '클리드' 김태민의 니달리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 버프와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챙겼다. 30분경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처치한 DRX는 그 과정에서 또다시 김태민의 니달리를 잡아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장로 드래곤까지 챙겼다. 젠지의 중앙 억제기를 파괴한 DRX는 32분경 젠지의 본진에서 쌍둥이 포탑을 파괴한 뒤 넥서스를 일점사하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