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는 전 세계 8개 지역 32개 팀이 배틀그라운드 대회 역대 최대 규모인 35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의 총상금과 세계 최강 팀이라는 영예를 놓고 대결한다.
데일리e스포츠는 PGI.S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팀과 해외 주요 팀을 분석해 소개한다.<편집자주>
담원 기아는 지난해 국내 정상급 반열에 올랐던 OGN 엔투스의 모든 전력을 영입했다. '인디고' 설도훈과 '성장' 성장환, '언더' 박성찬, '케일' 정수용 등 엔투스 4인방은 지난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3 아시아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PCS3 아시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담원은 지난 1월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프리시즌에서도 안정적인 페이스를 선보였다. 운영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안전구역 안쪽 빈 자리를 잘 찾아들어가며 매번 상위권을 유지했고, 교전 시에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유리한 전투를 만들어냈다.
실력적으로는 이미 증명된 담원이다. 멤버 개개인의 피지컬 또한 뛰어나다. 설도훈은 근접 전투 시 다대일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상대 전력을 무력화시키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소유하고 있다.
성장환은 과거 오더 경험이 있는 실력파 인재다. 게임의 큰 판을 보는 것과 동시에 안전구역 안쪽에서 유리한 싸움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선점할 줄 안다. 개인 기량도 출중하기에 팀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
박성찬은 담원의 메인 딜러다. 지난 PWS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서는 무려 8997에 달하는 대미지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3위에 올랐다. 또 박성찬은 39킬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는 1등, 전체 11등에 랭크되기도 했다.
정수용은 판단이 빠르고 돌방 상황에 대한 대처가 좋으며, 세계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선 보인 바 있다. 지난 PCS3에서는 안정적인 백업샷을 선보이며 팀이 매치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제 담원의 목표는 세계 정상이다. 실력적으로는 이미 증명된 담원이 오는 8일 개최되는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에서 세계 최고의 팀으로 군림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