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는 지난달 22일 DRX에게 패배한 뒤로 T1과 젠지 e스포츠, 담원 기아 등 강팀들을 차례로 만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 중에서도 DRX를 제외하고는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팀이 부진한 상황이다. 다음 경기인 프레딧 브리온과의 대결 이후에는 T1과 담원을 다시 만나기 때문에 한 경기라도 빨리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리브의 상체는 비교적 무난하다. '서밋' 박우태는 전성기에 못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페이트' 유수혁이 1인분의 몫 이상 맹활약하며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 또 '온플릭' 김장겸의 빈자리도 '크로코' 김동범이 대신 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리브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단 듀오가 되살아나는 것이 중요하다. '고릴라' 강범현이 빠진 뒤 그 빈자리를 '루트' 문검수와 '레오' 한겨레가 메꿨지만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과 신인이 번갈아가며 출전했지만 경기 중 하단에서 이득을 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을 정도다.
리브의 하단 듀오는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 한화생명전 상대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데프트' 김혁규와 '뷔스타' 오효성이다. 현재 리브 하단 듀오의 컨디션으로는 우위를 점하기 어렵지만 이번 경기에서 만큼은 반드시 극복해서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
리브가 이번 한화생명전에서 연패를 끊는 동시에 부진을 겪었던 팀이 다시 되살아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