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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동부 리그 반란 시작된 4주차…T1-kt, 승률 5할 회복

T1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kt 롤스터 '유칼' 손우현.
T1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kt 롤스터 '유칼' 손우현.
T1과 kt 롤스터가 승률 5할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7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 4주차 일정이 모두 끝났다. T1과 kt 롤스터는 4승 4패로 승률 5할을 회복하며 상위권으로의 발판을 마련했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담원 기아는 리브 샌드박스와 DRX를 연달아 격파하며 7승 고지를 밟았다.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 DRX는 5승 3패로 4주차를 마무리하며 그 뒤를 이었다.

먼저, T1은 4주차에서 만난 농심 레드포스와 프레딧 브리온을 연달아 격파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T1은 농심과 프레딧을 각각 2대1, 2대0으로 완파하며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은 농심전을 통해 LCK 통산 600전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로 기록됐으며 이어진 프레딧전에서는 LCK 통산 400승 대기록을 세웠다. 또 농심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톱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2연승에 일조했다.

kt 롤스터는 프레딧 브리온에게 1대2로 패배하며 일격을 맞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4주차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미드 라이너 '도브' 김재연은 지난 4일 프레딧과의 경기를 통해 kt 이적 후 첫 출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고, '유칼' 손우현은 아프리카전에서 빅토르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LCK 4주차 순위(사진=LCK 공식 SNS 발췌).
LCK 4주차 순위(사진=LCK 공식 SNS 발췌).
담원 기아는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4주차에서 리브와 DRX를 만난 담원은 전 라인 선수들이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이득을 취하며 앞서나갔고 이후 압도적인 경기 운영과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두 경기 모두 2대0 완승을 거뒀다. 4주차에서 2승을 추가한 담원은 시즌 첫 5연승을 이어갔다.

젠지와 한화생명, DRX는 4주차에서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다. 젠지는 지난 3일 DRX와의 경기에 신인 '카리스' 김홍조를 미드 라이너로 출전시키며 스타일 변화를 꾀했지만 DRX에게 1대2로 패배했고, 그다음 경기인 농심전에는 주전 미드 라이너인 '비디디' 곽보성을 출전시켜 2대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아프리카를 잡은 뒤 리브에게 덜미를 잡혔고, DRX는 젠지전 승리 후 담원전을 패배하며 4주차를 4위로 마무리했다.

아프리카와 농심은 승수를 쌓지 못하며 나란히 7위와 8위로 떨어졌다. 아프리카는 시즌 초반 지적됐던 중후반 경기 운영 문제를 개선한 듯 보였지만 다른 팀들의 '드레드 봉쇄' 작전이 먹혀들면서 2패를 추가했다. 농심은 톱 라이너 '리치' 이재원과 미드 라이너 '베이' 박준병의 존재감이 약해지면서 8위로 내려갔다.

현재 하위권에 위치한 리브와 프레딧은 값진 1승을 추가했다. 리브는 4주차 첫 경기부터 담원을 만나 패배하며 10위로 떨어졌었지만 이번 시즌 강팀 반열에 오른 한화생명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프레딧은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미드-정글 활약으로 2대1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T1전에서는 '라바' 김태훈이 건강 문제로 불참하며 0대2 완패를 당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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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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