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팬트리는 8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스테이지 1일차 2경기 에란겔에서 1위에 올랐다. 인팬트리는 6천 달러의 상금과 함께 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 e스포츠와 T1, 담원 기아 등 한국팀은 2개 매치 동안 이른 시간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매치3에서는 인팬트리 대신 18위 K7 e스포츠가 합류한다.
매치2 안전구역은 에란겔 5시 방향에 위치한 밀타파워를 중심으로 형성돼 여러 팀들이 주변 민가를 선점하기 위해 움직였다. T1은 오스 게이밍의 스플릿 전력을 잡아내며 안전구역 안쪽에 위치한 창고를 거점으로 삼았다. 담원 기아는 티안바 e스포츠와 정면 대결에서 패배해 이른 시간 탈락했다.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 T1은 승부수를 던졌다. 안전구역이 버투스 프로(VP)가 위치한 민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가운데 T1은 VP와 공생을 시도했다. 그 사이 슛 투킬(STK)은 티안바와 퓨리아 e스포츠를 모두 정리했다. 이후 T1은 안쪽으로 진입하기 위해 리퀴드와 대결을 펼쳤지만 전면전에서 패배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경기는 인팬트리와 VP, STK, 리퀴드의 사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리퀴드는 연막탄을 뿌리고 안쪽으로 진입하던 도중 STK에게 당했다. 이후 인팬트리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STK와 VP를 모두 정리하며 매치2 치킨을 차지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