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021 LCS 스프링 1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10개 팀이 각각 3경기씩 치른 가운데 'Perkz' 루카 페르코비치가 있는 C9과 '썸데이' 김찬호-'후히' 최재윤의 100 씨브즈가 3전 전승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임팩트' 정언영이 버티고 있는 이블 지니어스와 '코어장전' 조용인의 리퀴드는 2승 1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C9은 지난 6일 열린 1주차 개막전에서 골든 가디언스를 만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손쉽게 승리했고, 이어진 '후니' 허승훈의 솔로 미드(TSM)와의 맞대결에서 킬 스코어 26대10을 만들며 2연승을 이어갔다. 마지막 임모탈스와의 경기에서는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와 'Blaber' 로버트 후양이 미드-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맵 곳곳에서 활약하며 2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00 씨브즈는 이블 지니어스와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 디그니타스를 연달아 제압하며 3연승을 올렸다. 100 씨브즈는 이블 지니어스와 CLG와의 경기에서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에게 끌려다녔지만 높은 교전 집중력을 앞세워 대규모 교전들을 연달아 승리하며 2경기 연속 대역전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디그니타스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여주며 1주차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정언영의 이블 지니어스는 개막전을 패배했지만 플라이퀘스트와 골든 가디언스를 잡아내며 2승 1패로 마무리했고, '코어장전' 조용인의 리퀴드도 개막전에서 임모탈스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다음 경기에서 디그니타스와 플라이퀘스트를 제압하며 2승 1패, 공동 3위에 올랐다.
TSM과 임모탈스, 디그니타스, 플라이퀘스트, 골든 가디언스는 1승 2패씩을 기록하며 공동 5위에 머물렀고, CLG는 정글러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을 영입하며 이번 시즌 기대를 모았지만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0승 3패로 최하위에 위치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