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우는 10일 자신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9일 미복귀 전역했다고 밝혔다. 강형우의 실제 전역일은 2021년 3월 23일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군 지침에 따라 미복귀 전역한다. 그러나 강형우는 실제 전역일까지 군인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공식적인 외부 활동을 할 수는 없다. 강형우는 2019년 9월 2일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에서 복무했다.
강형우는 "지난 9일 휴가 미복귀 전역을 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휴가를 나가지 못했다 보니 모아둔 휴가를 마지막에 몰아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라며 휴가 미복귀 전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밖에는 나왔지만 아직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실제 전역일인 2021년 3월 23일까지는 개인 방송을 할 수가 없다. 그동안 준비를 마친 뒤 돌아오겠다"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2011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강형우는 CJ 엔투스 블레이즈와 진에어 그린윙즈, 롱주 게이밍(현 DRX) 등에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LoL 해설자와 C9 소속 스트리머로 꾸준히 활동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하나인 '한국-스웨덴 e스포츠 교류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2019년 5월 입대한 강형우의 전 CJ 엔투스 동료인 '헬리오스' 신동진과 '샤이' 박상면은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