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티비는 오는 16일 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행되는 아프리카TV LoL 리그(이하 ALL)의 파일럿 시즌 조 지명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ALL은 LCK 전 프로게이머와 전 시즌 및 현 시즌에서 마스터 티어 이상이 참여 가능한 e스포츠 대회다. ALL은 '쿠로' 이서행, '마린' 장경환, '스맵' 송경호, '보노' 김기범, '탱크' 박단원 등 다수의 전 프로게이머 선수가 신청했다. 또한, 최상위 티어에 속한 BJ '저라뎃', '준밧드', '제동빠' 등도 참가 신청을 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ALL 파일럿 시즌에는 총 10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이용자 투표를 통해 본선에 출전할 8팀이 가려지게 된다. 투표 1, 2위 팀은 A, B조로 나뉘어 자신의 조에 속할 다른 팀 지명권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조 지명식 개최 후 22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6시 온라인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는 3월 2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8강전의 경우 A, B조 듀얼토너먼트 3판 2선승제, 4강전과 결승전은 싱글토너먼트 5판 3선승제 방식으로 열리며, 5경기까지 갈 경우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된다.
대회의 총 상금은 3,500만 원 규모로 우승팀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방송 정착을 위한 PC 및 방송 세팅을 지원한다. 준우승팀은 1,000만 원을, 3위와 4위팀은 각각 25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식 방송국에서 받은 후원 금액도 상금에 누적되는 펀딩 방식을 적용,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채정원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은 "재미있고 즐거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BJ와 전 프로게이머에게는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 주는 것이 이번 ALL의 목적" 이라며 "앞으로도 BJ와 프로게이머 선수들, 코치, 중계진 등 e스포츠와 관계된 커리어들이 선 순환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