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1주 1일차 매치3, 4, 5가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아프리카는 매치3, 4, 5에서 총 11킬 종합 23점을 획득하며 누적 점수 49점으로 파이널 1일차 2위를 차지했다. 젠지는 종합 34점으로 4위에 올랐다.
매치3 안전구역은 에란겔 남서쪽에 위치한 쿼리 부근에 형성됐고, 여러 팀이 이동하던 도중 교전을 치렀다. 아프리카는 초반 안전구역 외곽에서 페이즈 클랜을 상대로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젠지 e스포츠는 자리를 선점하는 과정에서 팀이 빠르게 탈락했다.
안전구역이 줄어들면서 아프리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프리카는 안전구역 안쪽에 위치한 민가에서 소닉스 e스포츠와 맞대결을 펼쳐 완승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이제이' 이정우는 연막 속에서 소닉스의 전력을 모두 잡아내며 팀을 위기해서 구했다.
이후 경기는 아프리카와 리퀴드, 인팬트리, 샷 투 킬(STK)의 사파전 구도로 흘러갔다.인팬트리와 STK는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아프리카는 리퀴드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연막을 이용한 플레이로 교전에서 승리하며 매치3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4에서는 외국팀이 선전했다. 인팬트리는 초반 오스 게이밍을 상대로 교전에서 완승을 거둬 킬 포인트를 쌓았다. STK는 여러 팀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전력을 배치해 상당한 양의 킬 포인트를 얻어냈다.
반면 한국팀은 다소 부진했다.아프리카는 초반 킬 포인트 없이 탈락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젠지는 '피오' 차승훈이 끝까지 살아남아 순위 방어에 성공했지만 많은 점수를 획득하지는 못했다. 이후 경기는 솔로미드와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의 맞대결로 이어졌고, 솔로미드가 전면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매치5에서는 야스나야 폴랴나를 중심으로 안전구역이 형성되며 시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여러 팀들이 대도시 중앙 쪽으로 모여들었고, 건물 위주로 많은 전투가 벌어졌다. 퓨리아 e스포츠를 비롯해 오스, 버투스 프로, 소닉스 등 많은 팀들이 교전 중에 탈락했다.
안전구역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팀이 크게 이득을 봤다. 아프리카는 처음 들어갔던 건물에서 순위 방어에 성공하며 선두를 지켰다. 경기는 아프리카와 TSG, 페이즈 클랜, 리퀴드의 사파전으로 이어졌다. 아프리카는 페이즈 클랜과 TSG를 탈락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리퀴드의 한방에 무너지며 아쉽게 경기를 2위로 마무리 지었다.
◆ PGI.S 위클리 파이널 1주 1일차 경기 결과
1위 리퀴드 50점
2위 아프리카 프릭스 49점
3위 인팬트리 34점
4위 젠지 e스포츠 34점
5위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 34점
6위 솔로미드 32점
7위 오스 게이밍 31점
8위 페이즈 클랜 31점
9위 샷 투 킬 25점
10위 퓨리아 e스포츠 25점
11위 포 앵그리 맨 24점
12위 버투스 프로 24점
13위 K7 e스포츠 22점
14위 어택 올 어라운드 19점
15위 소닉스 e스포츠 16점
16위 나투스 빈체르 5점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