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1주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하루 만에 2치킨을 차지하며 종합 49점으로 2위에 올랐고, 젠지 e스포츠도 종합 34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아프리카는 리빌딩 이후 교전과 운영 모두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적한 '히카리' 김동환과 '아카드' 임광현은 새로운 팀컬러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매치2 미라마 후반부에서는 근접 전투 뿐 아니라 완벽한 순간 판단 능력을 선보이며 치킨을 차지했다.
매치3에서도 아프리카의 활약은 계속됐다. 에란겔 마지막 교전에서는 투척 무기 없이 팀 전원이 맹활약했다. '한시아' 한시아가 연막 속에 있는 인팬트리의 전력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고, 뒤이어 '히카리' 김동환이 리퀴드의 연막 플레이를 역으로 이용해 교전에서 압도했다.
이와 함께 젠지도 5개의 매치에서 맹활약했다. 젠지는 비록 치킨을 획득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대부분의 매치에서 순위 포인트를 획득하며 꾸준히 점수를 올렸다. 특히 '피오' 차승훈의 오더를 비롯해 '이노닉스' 나희주의 백업샷이 젠지의 상승세에 한몫했다.
지금의 경기력을 아프리카와 젠지가 끝까지 유지한다면, 한국이 이번 PGI.S 위클리 파이널 1주차 우승을 차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두 팀이 오는 14일 2일차 경기에서도 치킨을 차지하며 순위를 뒤바꿀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