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0개 팀이 한 주에 2경기씩 치르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담원은 5주차에서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난다. 현재 7승 1패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담원은 5연승 기록을 세우는 과정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압승을 거두기도 했으며 kt와는 지난해부터 상대 전적 9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5주차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DRX와 T1이 LCK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다. DRX는 현재 5승 3패 세트 득실 0으로 4위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시즌 8위까지 떨어졌었던 T1은 현재 4승 4패 세트 득실 +1로 5위까지 올라왔다. T1이 DRX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DRX와 5승 4패 동률을 이루지만 세트 득실차에서 앞서나갈 수 있어 상위권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DRX가 4주차에서 '표식' 홍창현을 중심으로 강팀 젠지 e스포츠를 제압한 적이 있어 어느 팀의 승리를 확신하기 어렵다.
DRX와 T1전이 종료된 후 진행되는 LCK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는 kt 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이 다시 맞붙는다. kt는 지난 4일 LCK 스프링 4주차에서 만난 프레딧을 상대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승패패'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kt가 현재 최하위권에 위치한 프레딧에게 지난 패배의 복수를 성공하며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꿰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LCK 2021 스프링 2라운드 일정은 오는 3월 28일 T1과 한화생명, DRX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로 모두 종료된다. 올해부터는 LCK 정규 리그 1위부터 6위 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기존 플레이오프 방식과 다르게 정규 리그 1위 팀도 결승 직행 없이 우승을 위해서는 적어도 2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